일찍 닿으려면 바르게 가라

어떤

사람이 허리디스크에 걸리면 너무나도 많은 치료 방법이 있어 정신을 차릴 수 없다.

의료의 어떤 분야도 디스크처럼 많은 치료 방법이 난무(亂舞)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고, 각 방법을 주장하는 의사들마다

자신의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니 척추를 전공하는 의사들조차

감(感)을 잡기 힘들 정도이다.

비슷한 방법도 서로 다른 이름으로 광고돼 더 헷갈리게 한다. 예를 들면, 척추를

잡아당겨주는 견인치료가 무중력 감압치료, IDD치료 등 여러 가지 다른 이름으로

소개된다. 또 아직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세계가 주목하는 치료법” 등으로 과장해

혼란을 부추긴다.

이런 광고들은 멀쩡하게 잘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치료법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면서

자신들의 치료법의 장점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작금(昨今)의 디스크 치료 분야는

너무나도 많은 길이 있어 어떤 길이 옳은 길인지 결정을 못 하는 다기망양(多岐亡羊)의

상태이다.

이런 난세(亂世)에서 환자 스스로가 올바른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원칙에 충실하면서 정도(正道)를 잘 따르는 것’이다. 디스크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전체 환자의 80%에서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한두 달 안에 증상이 호전된다’는 자연치유의 원칙이다. 또 정도(正道)란 ‘검증된

치료방법만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자님은 ‘말을 잘하고(교언, 巧言), 얼굴빛을 좋게 하며(영색, 令色), 달콤한

말을 하는 재주’를 가장 싫어하셨다고 한다. 디스크 치료의 온갖 교언영색하고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광고의 홍수 속에서 환자들 스스로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바른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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