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의사를 만들고 떠난 장애인 어머니

참의사를 만들고 떠난 장애인 어머니 어제 코메디닷컴에 가슴 뭉클한 기사가 하나 실렸습니다. 소아정형외과 분야의 세계적 대가 최인호 서울대 의대 교수의 어머니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전문(全文) 그대로 소개합니다.   한국전쟁의 상처를 안고 평생 절룩거리며 살던 어머니, 마침내

누구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남을 이용해서는 안된다

누구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남을 이용해서는 안된다 올 초 우리 모두를 감동케 했던 ‘여왕 김연아’가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피겨 퀸’은 26일 캐나다 토론토 크리켓 아이스링크에서 눈물을 보였다고 합니다. 며칠 동안 ‘스승’ 브라이언 오서와의 갈등이 보도되면서 가슴에 상처를

존 롤스의 정의론을 생각케한 청문회

존 롤스의 정의론을 생각케한 청문회 개각 전에 한 TV 시사토론회에서 방청석의 대학생이 한 말이 떠오르는군요. 이번 인사에서는 도덕적인 분을 임명했으면 좋겠다고. 내심 기대도 했습니다. 그러나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을 어찌할 수가 없군요. 저 역시 살아오면서 수많은 잘못과 실수

포쇄하듯 여름에 읽은 책 정리하시길

포쇄하듯 여름에 읽은 책 정리하시길 어제 정말 더웠죠? 잠은 잘 주무셨는지요? 찜통더위, 가마솥더위가 바로 이런 더위를 가리킬 겁니다. 불가마더위, 사우나더위라고 불러도 어울릴, 그런 더위였습니다. 오늘은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處暑)입니다. 처서에는 모기가 비실비실댄다고 해서 ‘

천재를 억누르고 있지는 않겠지요?

천재를 억누르고 있지는 않겠지요? “인생은 산화(酸化)작용이다. 꿈이란 뇌의 활동이고 뇌의 활동이란 단지 산화작용이다.” 여러분은 ‘인생은 꿈’이라는 주제에 대해 글을 써 내라면 어떻게 쓰겠습니까? 요즘 영화 ‘인셉션’의 열풍 때문에 장자의 나비꿈, 즉 호접몽(胡蝶夢)도 덩달아 화

미국 어린이 문화를 바꿔버린 실리밴드

미국 어린이 문화를 바꿔버린 실리밴드 미국에서 공부를 하다가 여름방학을 맞아 귀국한 아이들 중에는 손목에 형형색색의 고무줄을 치렁치렁 감은 얘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 고무줄이 요즘 미국 문화를 뒤흔들고 있는 ‘실리 밴드’입니다. 말이 고무줄이지 정확히 말해서는 실리콘 소재입니다

햇볕은 건강에 해보다 득이 훨씬 많다

햇볕은 건강에 해보다 득이 훨씬 많다 태풍 뎬무가 지나가고 그야말로 불볕더위가 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입니다. 뎬무는 중국에서 천둥과 번개의 여신 '전모(電母)’를 가리키는 말이죠. 원어 발음대로 하면 ‘띠엔무’에 가까울 것인데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뎬무가 된다고 하네요.오늘은 전국이

손기정과 황영조가 세계를 제패한 날

손기정과 황영조가 세계를 제패한 날 오늘(8월 9일)은 가히 대한민국 마라톤의 날이라고 할 만합니다.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고(故) 손기정 선생이 2시간29분19초의  세계 최고기록으로 우승했고 그로부터 정확히 56년 뒤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황영조 선수가 금메달을 땄습니다.

법의 정신은 어디에 있을까

법의 정신은 어디에 있을까 1946년 오늘(8월5일) 대한민국 국회가 가인(街人) 김병로를 초대 대법원장에 인준했습니다. 지금 많은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의 역사=친일파의 역사’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제헌 국회의장 및 초대 대통령 우남(雩南) 이승만은 해방공간에서 좌, 우 모두로부터 추

시원한 바다가 그리운 더위에

시원한 바다가 그리운 더위에 한 여자 돌 속에 묻혀 있었네 그 여자 사랑에 나도 돌 속에 들어갔네 어느 여름 비 많이 오고 그 여자 울면서 돌 속에서 떠나갔네 떠나가는 그 여자 해와 달이 끌어 주었네 남해 금산 푸른 하늘가에 나 혼자 있네 남해 금산 푸른 바닷물 속에 나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