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서 '다섯 쌍둥이' 태어나...자연임신 첫 사례

서울성모병원에서 자연임신으로 다섯 쌍둥이(오둥이)가 태어난 첫 사례가 나왔다. 20일 이 병원 산부인과 홍수빈·소아청소년과 윤영아 교수팀은 30대 산모의 다섯 신생아 다태아 분만을 성공리에 마쳤다. 과거 1987년 국내 첫 사례가 나왔고 2년 전인 2022년 한 군인 커플이 다섯 쌍둥이 출산

정부 "응급실 재정 지원 계속...인상 수가 연장·정규화 검토"

정부가 응급실 이용문화 개선을 위해 필요한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추석 연휴 간 한시적으로 인상한 응급의료 수가를 연장하거나 정규 수가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20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응급실이 중증환자에 집중하고 후

병원급 비급여 진료 1위는 정형외과

비급여 진료비 규모가 가장 큰 진료과목은 정형외과이며, 개별 행위 중에선 도수치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건복지부는 전국 병원급(30병상 이상) 의료기관 4078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해 하반기(9월) 비급여보고 자료를 공개했다. 총 594개 비급여 항목(가격공개항목 565개·신의료기술 29

의료기관 10곳 중 7곳 코로나 진료비 부당 청구

국내 의료기관 10곳 중 7곳에서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진료비를 중복·허위 청구해 요양 급여비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코로나19 부당 청구 및 환수내용 관련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당국이 전국 의료기관을 전수 조

내일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코로나 백신 같이 맞아도 될까

20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된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겨울 독감 유행에 대비해 감염 중증화 위험이 큰 생후 6개월~13세(2011~2024년도 출생자) 영유아, 임산부, 65세 이상(1960년 이전 출생자)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20일 기존 1회

"의사가 마약 중독인데 진료했다?"...지난해 18만건, 면허 취소 한 건도 없었다

의료인 자격 취소 사유에 해당되는 정신질환·마약중독 의사들의 진료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매·조현병을 앓고 있는 의사 약 100명이 지난해 총 18만건의 의료행위를 했으나 면허 정지·취소 등 조치를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

'응급실 사망률 증가' 보도에, 정부 "올해 사망, 오히려 감소" 해명

지난해에 비해 올해 응급실 방문 환자 사망률이 상승했다는 일부 보도에 정부가 "응급실 내 경증 환자는 줄고 중증 환자 비율이 높아져 생긴 결과"라며 "사망자 수는 오히려 줄었다"고 해명했다. 11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전공의가 이탈한 이후

[취임] 윤희성 일송학원 이사장

학교법인 일송학원 이사장에 윤희성 전 상임이사가 취임했다. 윤희성 신임 이사장은 고(故) 윤대원 전 이사장의 뒤를 이어 지난 7월부터 업무를 시작했으며 종료 기한은 따로 정하지 않았다. 취임식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 소재 한림대 재단본부 도헌홀에서 진행했다. 취임식에서 윤 이사장은 "일송학원은

삼성서울 전공의 대표 "상급병원 VIP 대접 받는 권력자가 의료정책 결정"

 '빅5 병원' 중 한 곳인 삼성서울병원 사직 전공의 대표가 11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며 "상급병원 VIP 대접받는 권력자들이 의료 정책을 결정하고 있다"며 정책 결정자들에 직격탄을 날렸다. 김유영 삼성서울병원 사직 전공의 대표는 이날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 사

임신 때문에 얻는 당뇨병, '유전적 위험'으로 예측 가능

임신이 원인이 돼 당뇨병이 생기는 임신성 당뇨의 고위험군을 미리 선별할 수 있게 됐다. 직계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는 등 유전적 위험이 높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3배 이상 유병 위험이 올라갔다는 이유에서다. 곽수헌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임신성 당뇨를 경험한 여성 189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