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협의회, 정부에 '3000명' 증원 제안..."필수 의사 없어"

대한종합병원협의회가 정부가 주도한 의대 증원 논의 과정에서 정원을 매년 3000명씩 5년간 늘리자는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협의회는 지난해 8월에 출범한 종합병원단체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0일 의료계가 제기한 의대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을 심리 중인 서울고등법

"의대증원 '1000명' 다수의견?...전문위 논의일 뿐 보정심 표결 무관"

서울고등법원의 의대 2000명 증원 가처분 판단을 앞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장외 공방을 벌이고 있다. 양측은 증원 규모인 '2000명'의 도출 근거를 두고 치열하게 사실 관계를 따지고 있다. 13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의대증원 소송 관련 긴급 언론브리핑을 진행했다. 같은 날 오후 전국의대교수협의회(

전의교협 "정부자료 2000명 근거 없어...보정심도 '1000명'이 다수 의견"

의대 교수 단체가 정부의 법원 제출 자료를 검증한 결과, '의대 2000명 증원'에 대한 객관적, 과학적 근거가 포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대 2000명 증원 백지화와 과학적인 의료인력 추계 연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13일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대한의학회는 서울 용

"2년 기대했지만"...돼지 신장 이식받은 男, 두 달 만에 사망

인류 최초로 돼지 신장을 이식받고 생존한 60대 말기 신장 질환자가 두 달 만에 숨졌다. 최소 2년은 신장 기능을 할 것이란 의료진의 예측이 빗나갔다. 현지시간 12일 뉴욕타임즈,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돼지 신장을 이식받은 리처드 슬레이먼(미국·62세)이 지난 11일 사망했다. 그는 지난

정부, 병원 경영난·직원 무급휴가에 '건보 선지급' 추진

의정갈등이 장기화되며 상급종합병원의 경영 악화와 그에 따른 임직원들의 무급휴가 사태가 이어지자 정부가 주요 수련병원에 건강보험을 선지급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되며 여러 병원이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다. 병원이 흔들리

귀에서 갑자기 '삐~' 소리...그러려니 놔뒀다간 이런 일이?

스마트폰 사용이 잦은 현대인들에겐 헤드폰이나 블루투스 이어폰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했다. 다만 해당 기기를 장시간 혹은 큰 소리로 이용 시 청력 질환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스마트폰이 도입된 2010년~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에 따르면, 이명

콜레스테롤 수치 높이는 단백질...심혈관 염증도 유발한다?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고 알려진 'PCSK9 단백질'이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질환을 악화한다는 것이 입증됐다. 이에 이 단백질을 억제할 시 콜레스테롤 조절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인 신약이 나올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침착하면 혈관이

40대 이상 당뇨 있다면... '이것' 많이 먹을수록 사망 위험 올라

40~69세 장년층 당뇨병 환자가 탄수화물(당류)을 적정 수준 이상 과섭취 시 사망률이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단순당이 아닌 감미료 등의 첨가당은 섭취량을 1g 늘릴 시 사망률이 18%나 올라간 것으로 조사돼 주의가 필요하다. 탄수화물은 혈액을 타고 세포로 운반돼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

의개특위 "네트워크 전공의 수련제도 도입...주 60시간 근무 개편"

정부가 전공의 근로시간 감축과 상급병원 전공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의원 수련체계' 도입 등을 논의했다. 10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별위원회(특위)는 2차 회의를 열어 특위의 구체적인 추진 과제를 합의했다. 이날 오후 노연홍 의료개혁 특위 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회의에서 크게 두 가지

"尹, 박민수·김윤에 속고 있다...의대증원 백지상태 대화 결단해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윤석열 대통령의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특히 임현택 의협회장은 윤 대통령이 특정 인물에 속아 대통령과 국민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10일 의협은 열흘 만에 브리핑을 열고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임현택 회장은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