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면 韓 필수의료 무너져...증원 보다 의료사고 먼저 해결돼야"

개원의 "의협 '총파업' 결정, 따를 것...준법투쟁 가능성도"

대한의사협회(의협)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사총파업' 투표를 예고한 가운데, 개원의 단체에서 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진료 시간을 단축하는 '준법투쟁', 병원 자체를 닫는 '진료 휴진' 등 모든 투쟁 가능성을 내비쳤다. 3일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코메디닷컴과의 통화에서 "우리 단체는 의협 산하단체로 상위 단체에서 결정했을 때에…

"HM16390, 효능·안전성 대폭 향상"

한미약품, 美FDA에 면역조절 항암신약 임상계획 신청

한미약품은 지난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HM16390)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HM16390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등을 평가하는 내용의 임상시험 계획이다.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통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뛰어난 자전적 기억 능력 가진 과잉기억증후군…전세계적으로 60명 남짓한 희귀질환

"자궁 속 일도 기억해"...삶의 사소한 일 95% 다 기억하는 女, 무슨 일?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대부분을 기억하는 여성이 있다. 호주 브리즈번에 거주하는 레베카 샤록(34)은 살면서 지금까지 자신에게 일어난 일 대부분을 기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엄마 뱃속에서 있었던 자신의 웅크린 자세까지 기억해낸다. 최근 영국 매체 더선은 과잉기억증후군(highly superior autobiographical memory,…

[유승흠의 대한민국의료실록] (39)의대 증가의 폐해와 대책

의대생 증원, 1990년대 실패 되풀이 않으려면…

1994년 5월 필자는 대한의학협회(현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로 선임됐다. 연세대 의대 교무부학장 임기가 끝나기 3개월 전이었고, 이사 중 제일 젊었다. 예방의학 전공 학자는 보건복지부와 가깝다는 느낌이 있어 의료계에서 꺼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필자가 처음 상임이사가 됐다. 이후에는 여럿이 상임이사가 되었다. 1990년대 의과대학이 이전 32개에서…

유방암치료제 엔허투, HER2 초저발현 환자에서도 효과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의 저발현 환자뿐 아니라 초저발현 환자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HER2는 유방암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암 표면에 발현되는 단백질이다. 유방암 관리의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로 사용된다. 높은 수준의 HER2가 발현돼야 ‘HER2 양성’으로 나타나기…

기존 치료법 대비 무진행생존율 48% 개선돼...연내 FDA 재도전 계획

GSK 블렌렙 부활? "다발골수종 진행 지연 효과 확인"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블렌렙(Blenrep)’이 혈액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줄였다는 긍정적 데이터가 보고됐다. 앞서 블렌렙(성분명 벨란타맙마포도틴)의 임상 실패로 미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던 GSK는 연내 블렌렙의 미국 허가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GSK는 2일(현지시간)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전공의, 용기 필요한 때...징계 조치 일체 면제도 고려 중"

정부 "전공의 사직서 수리 논의...7대 요구안 대부분 수용"

정부가 전공의 사직서 수리와 관련해 '현재 논의 중'이라며 처벌 조치를 일체 면제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또한 일부 전공의 단체에서 정부에 제안한 요구사항의 대부분을 반영해 추진한다고 강조하며 복귀를 독려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사직서 수리 검토와 관련해선 병원장 간담회, 또 다른 루트를 통해서…

고소득 국가 핀란드의 상대적 질병 위험 분석… 유방암 전립샘암 등 암 VS 관절염 폐암 우울증 당뇨병

"잘사는 사람이 암에 더 잘 걸린다?"...폐암 제외 모든 암 발병 높아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 유방암 전립샘암 등 각종 암에, 낮은 사람은 류마티스관절염 우울증 등에 상대적으로 더 잘 걸린다는 이색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팀은 ‘유전체학∙개인맞춤형의학 연구 프로젝트’(FinnGen)에 참가한 35~80세 핀란드인 약 28만 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핀란드의 2023년 기준…

담배 끊고 음식만 가려서 먹어도... 암 사망의 60% 예방

“건강했던 내 몸 스스로 망가뜨리다”... 최악의 생활 습관은?

일부 감염병을 제외하곤 현재까지 최다-최악의 병은 암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1년에만 27만 7523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2023년 발표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 자료). 엄청난 숫자다. 사망률도 1위다. 대부분의 암이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한다. 악화된 상태에서 신약을 사용하면 돈도 많이 든다. 가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