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주사 맞은 아이 70% '효과無' / 암, 척추변형 등 부작용 올 수도

따끔따끔 1년 매일 주사 맞아요!

따끔따끔…. 서울 A초등 5년 서연(12·가명)은 최근까지 매일 밤 고통을 참으며 ‘키 키우는 주사’를 맞아왔다. 서연은 키가 141㎝로 또래의 중간쯤이지만 부모의 성화를 이길 수 없었다. 9개월 동안 온몸에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아 평소에도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주사 공포증’이 생긴데다 효과도 별로…

[이성주의 건강편지] 로스트로포비치와 간염

로스트로포비치와 간염

간염 없는 세상 꿈꾼 천상의 연주가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T. S. 엘리엇의 ‘황무지’에서 4월은 정말 잔인했습니다. 이 달, 음악애호가들은 무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애칭 슬라바)를 잃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장한나의 스승으로 잘…

[이성주의 건강편지] 소크라테스의 유언

소크라테스의 유언

의사에게 빚을 졌네 기원전 399년 오늘(4월 27일)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악처(惡妻) 크산티페에게 더 이상 구박받지 않는 세상으로 간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고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 말은 1930년대 일본의 법철학자 오다카 도모오(尾高朝雄)가 실증주의법철학과…

[이성주의 건강편지] 봄과 같은 아이들

봄과 같은 아이들

아칫걸음 어린이 보호는 사회 책임 초등학교 통학버스가 아이들을 승하차하기 위해 멈췄는데도 20m 뒤에서 승용차를 멈추지 않는다. 14세 이하 자녀만 집에 두고 외출한다. 스쿨 존에서 시속 30km 이상 운전한다. 많은 사람이 아시다시피 미국에서는 금기(禁忌) 사항입니다. 밤중에 무장 경찰이들이닥칩니다. 수갑이 채인 채 경찰서로 끌려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