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ce of Academy 16-학회열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해방 직후 스타 의사들이 설립한 국내 첫 학회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1945년 광복 한 달 뒤 국내 의학계에서 처음으로 출범해 지금까지 80년 가까이 정신질환의 편견과 싸워온 학회다.
구한말까지 각종 정신질환은 ‘귀신들린 병’으로 치부됐고 개화기 의료선교사들에 의해 정신의학이 소개됐지만, 정신건강의학과 클리닉의 문턱이 지금처럼 낮아지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학회는 마음의 병이 치료될 수 있도록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