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급여 자격관리시스템 이어 약제 사전정보제공시스템 마찰

정부-병원계, 시스템 구축 공방 2라운드

최근 의료급여 자격관리시스템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정부와 병원계가 이번에는 다른 분야에서 시스템 구축 공방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 정부와 병원계가 시스템 구축을 놓고 다시 한번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문제는 바로 건강보험약제 사전정보제공시스템 구축. 복지부는 병용/연령금기에 해당하는 약제가 중복처방 되면 경고창이 뜨는 프로그램을…

"검사·시술처치 등 비급여 항목 급여화"

韓 "의료급여 등 한방 보장성 강화 시급"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유기덕)는 8일 전국이사 및 분회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변경 의료급여제도 및 정률제 도입과 관련해 제도 수정을 거듭 요구했다. 한의협은 의료급여제도에 대해 "취약 계층의 의료이용을 제한하는 본인부담금제도를 반대한다"며 "한의원, 의원, 치과의원 등 종별로 선택 병의원을 지정할 수 있게 해야…

[이성주의 건강편지] Athlete's Foot

Athlete's Foot

운동선수의 발=무좀 순대렐라(순대집), 돈내고돈(豚)먹기(고기집), 돼지가 목청 따는 날(노래방), 진짜루(중국식당), 마님을 보쌈해(보쌈집), 김밥찐빵 놀랄만두하군(분식집), 탄다디비라(‘탄다, 뒤집어’라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고기집), 버르장머리(미용실)…. 경쟁에서 살기 위한 간판 전쟁을 보면 그 발랄함에 혀를 내두르게…

의협 주수호 회장, 복지부 기자단 간담회서 "달라진 의사 모습" 약속

"로비파문 등 사과·잘못된 정책은 저지"

대한의사협회 주수호 회장이 그동안 의료계의 잘못을 반성하는 대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정부 정책은 강력한 저지 투쟁을 천명했다. 주수호 회장은 6일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철저히 국민의 입장을 반영하는 의사들의 달라질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서 주 회장은 먼저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 집행부의…

의협, 복지부에 “과잉 제재” 의견 제출…“중복 처분 등 개선” 요청

"의료광고 행정처분 수위 지나치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의료광고의 행정처분 수준이 지나치다며 이를 완화해 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 지난 6월 입법예고 된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에서 업무정지 처분만이 부과되던 거짓광고(2월)와 과장광고(3월)에 대해 자격정지 규정(거짓광고3월, 업무정지 2월)을 추가한 것은 과잉 제재라는 것. 의협은 복지부에 제출한…

병협, 성분명처방 반대 의견서 제출…"의·약사 갈등 재발"

"의사 처방권 위협 좌시 않겠다"

병원계가 의사의 처방권 위협을 위협하는 성분명 처방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력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 특히 성분명 처방이 종국에는 의사와 약사의 갈등을 재발시킬 것이라며 의약분업의 근간을 흔드는 이번 사업의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는 6일 복지부에 보낸 성분명 처방 관련 의견서에서 "사회적 파장을 불러 올…

한해 2만 명 불필요한 수술 받고 '속앓이' / 증세악화 배뇨장애, 상처 등 부작용도

"소변찔끔증 수술 왜 받았을까?"

주부 박모씨(53)는 남편과의 잠자리를 피한지 1개월이 넘었다. 박씨는 4개월 전 줄넘기를 하다가 소변을 지렸고 이후 시도 때도 없이 팬티를 적시곤 해 병원을 찾았다. 그는 골반근육이 약화돼 요도로 소변이 새는 ‘복압요실금(복압소변찔끔증)’이라고 진단 받고 창피한 생각에 서둘러 수술을 받았다. 그녀의 불행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남편과…

3개월 이상 무월경 등 불규칙

폭식 월경주기에 ‘악영향’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먹는 폭식증 여성은 월경주기가 불규칙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재까지 음식을 거부하는 거식증만이 여성들의 불규칙한 월경을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폭식증도 같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 것.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신시아 M. 불릭 박사팀은 거식-폭식 등 먹기 장애가 있는 여성 1,703명을…

[이성주의 건강편지] 소서의 민어

소서의 민어

복더위 최고의 보양식 내일(7월7일)은 새색시도, 행인도 달려들어 논매기를 거든다는 소서(小暑)입니다. 이날은 복더위의 들머리, ‘우수수(雨水水)’ 내리는 장맛비 속에서 너나없이 논에서 김을 매는 논매기, 즉 더듬이에 매달리는 때였습니다. 어제 온 국민의 마음이 평창에 모였듯, 옛 소서에는 온 백성의 손길이 논에 모였던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