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막걸리 즐기는 등산객, 차라리 쉬세요”

봄이 다가오자 산을 찾는 상춘객이 늘고 있다. 상큼한 봄바람으로 폐부를 가득 채우며 산 정상에 오르면 온갖 시름과 번뇌를 잊는다. 등산은 하체 허리 심폐기능을 강화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며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많은 등산 애호가들은 산행의 흥을 돋우기 위해 막걸리를 꼭 챙긴다. 주말이면 산을 찾는 최병태(45)씨는 “정상주나 하산주로는 허기를 달래주는 달착

폐경기 증후군, 맘 편하게 이기는 법

서울 종로5가 두산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메노포즈’에는 폐경기에 들어선 여성 네 명이 나온다. 이들이 털어놓는 폐경기 증세는 가지가지다.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은 달아오르고 잃어버린 줄 알았던 휴대폰은 냉장고에서 툭 튀어나온다. 이제 나는 무늬만 여자인가 싶어 우울감에 빠지기도 한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평균 수명이 80세까지 늘어난 오늘. 대부분 여

게임에 빠지면 부모-자식 내팽개치는 이유

인터넷 게임에 빠져 젖먹이 딸을 굶겨 죽인 부부가 매일 밤 PC방에서 즐긴 컴퓨터 게임은 가상세계에서 소녀를 양육하는 내용이어서 씁쓸함을 안겨주고 있다. 수원에 사는 김모씨(41·무직) 부부는 기억을 잃어버린 ‘아니마’라는 소녀 캐릭터와 함께 전투를 벌이는 내용의 다중온라인 롤플레잉게임인 ‘프리우스 온라인’에 빠졌다. 이 게임은 레벨이 10 이상 까지 올라

[동영상뉴스]퉁퉁부은 종아리 붓기 빼기

스튜어디스, 교사, 사무직 종사자, 운전기사, 수험생 등 직업상 하루 종일 서 있거나 앉아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하루 일과를 마감하는 저녁만 되면 다리가 무겁고 종아리는 퉁퉁 붓기 일쑤다. 특히 여성들은 따뜻한 봄 날씨에 미니스커트로 멋도 부리고 싶지만 부어있는 종아리가 고민이다. 심장의 펌프질은 손끝과 발끝까지 피를 보내고 온몸의 근육들은 심장에서 전달받

‘운동 짱’인 아이들 공부도 ‘짱’

체력이 좋고 운동을 잘하는 아이들이 학교 성적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모건타운에 있는 웨스트버지니아대학 레슬리 코틀레 박사 연구팀은 운동과 학업성적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학생 1,200명을 대상으로 5학년과 7학년 때 학업성적과 체력을 각각 분석했다. 학업성적은 읽기, 수학, 과학, 사회 과목 시험을 통해 평가했다. 체력은 표준 체력검사인

잠못 이루는 아이, 심장에 문제 생긴다

밤에 잠들고 싶어도 잠 못 이루는 어린이는 심장이 더 흥분된 상태에 놓이기 쉬워 결국 심장에 문제가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두안핑 랴오 박사팀은 초등학생 612명을 대상으로 수면 패턴과 심장 박동을 측정 조사했다. 관찰 결과 불면증이 있는 어린이들은 심장의 자율신경 조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교감 신경, 즉 흥분

커피 마시면 심장이 빨리 뛴다구요?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두근 빨리 뛰는 현상은 사람의 느낌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오히려 부정맥 같은 심장박동에 생기는 문제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의료센터의 심장전문의 아더 클라츠키 박사팀은 1979~1985년 18~90세 13만여명의  54명 회원들을 대상으로 커피와 차를 마시는 습관에 대해 설문 조사를 했다. 조사는 인종

뇌혈관도 심장처럼 칼 안대고 수술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뇌혈관 전용 스텐트를 이용한 뇌졸중 치료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뇌졸중센터 신경외과 신용삼 교수(사진)는 뇌혈관만을 위해 개발된 스텐트 ‘윙스팬(Wingspan)’을 이용해 뇌혈관 협착증인 69세 남성 환자를 치료했다. 뇌혈관 협착증은 뇌 속에 퍼져 있는 모세혈관이 수축돼 뇌신경에 혈액공급이 차단되면서 나

시작은 인터넷에서, 최종 결정은 의사에게

인터넷의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은 의문이 생기면 컴퓨터 앞으로 간다. 의료관련 사안도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금세 기본적인 궁금증은 사라지기 때문. 하지만 중대한 의학적 결정을 할 때 사람들은 인터넷에 넘치는 정보보다는 의사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 국립 암협회 브레드포드 헤세 연구원은 7년 간 16,000명의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대

아스피린, 이번엔 해롭다는 연구결과?

아스피린을 매일 먹어도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없고 오히려 내출혈이나 위궤양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스피린의 효험과 부작용 논란이 엎치락뒤치락 계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주장이 추가돼 아스피린의 약효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에든버러대 제라드 폭스 교수팀은 아스피린이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