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잠못 이루는 아이, 심장에 문제 생긴다

밤에 잠들고 싶어도 잠 못 이루는 어린이는 심장이 더 흥분된 상태에 놓이기 쉬워 결국 심장에 문제가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두안핑 랴오 박사팀은 초등학생 612명을 대상으로 수면 패턴과 심장 박동을 측정 조사했다. 관찰 결과 불면증이 있는 어린이들은 심장의 자율신경 조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교감 신경, 즉 흥분

커피 마시면 심장이 빨리 뛴다구요?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두근 빨리 뛰는 현상은 사람의 느낌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오히려 부정맥 같은 심장박동에 생기는 문제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의료센터의 심장전문의 아더 클라츠키 박사팀은 1979~1985년 18~90세 13만여명의  54명 회원들을 대상으로 커피와 차를 마시는 습관에 대해 설문 조사를 했다. 조사는 인종

뇌혈관도 심장처럼 칼 안대고 수술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뇌혈관 전용 스텐트를 이용한 뇌졸중 치료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뇌졸중센터 신경외과 신용삼 교수(사진)는 뇌혈관만을 위해 개발된 스텐트 ‘윙스팬(Wingspan)’을 이용해 뇌혈관 협착증인 69세 남성 환자를 치료했다. 뇌혈관 협착증은 뇌 속에 퍼져 있는 모세혈관이 수축돼 뇌신경에 혈액공급이 차단되면서 나

시작은 인터넷에서, 최종 결정은 의사에게

인터넷의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은 의문이 생기면 컴퓨터 앞으로 간다. 의료관련 사안도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금세 기본적인 궁금증은 사라지기 때문. 하지만 중대한 의학적 결정을 할 때 사람들은 인터넷에 넘치는 정보보다는 의사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 국립 암협회 브레드포드 헤세 연구원은 7년 간 16,000명의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대

아스피린, 이번엔 해롭다는 연구결과?

아스피린을 매일 먹어도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없고 오히려 내출혈이나 위궤양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스피린의 효험과 부작용 논란이 엎치락뒤치락 계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주장이 추가돼 아스피린의 약효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에든버러대 제라드 폭스 교수팀은 아스피린이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중년

대학병원 교수 자살, 의료계 ‘침울’

지방에 있는 C 대학병원 교수가 뚜렷한 이유 없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의 죽음이 해당 지역에 진행 중이던 대규모 리베이트 관련 경찰수사와 무관치 않다는 풍문이 도는 등 의료계와 제약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4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지방소재 C병원 A교수(마취과)가 자택에서 약물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대해 의료계 일각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축구하면 뼈 튼튼해진다

3일 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코트디부아르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해 밴쿠버 올림픽 폐막 이후 허전했던 사람들을 들뜨게 했다. 보는 것만도 즐거운 축구는 직접 하면 골밀도를 높여주고 노인에게는 낙상이나 골절을 예방해주는 등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피터 크루스트럽 교수팀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연구대상을 여러 그룹으로

적절한 음주, 사고현장 더 잘 기억 한다

성폭행이나 교통사고 등 자기중심적인 외상을 당하기 전에 적절한 음주를 한 사람은 전혀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당시 상황을 더 잘 기억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기억력이 더 감소하는 것은 당연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제임스 비스비 교수팀은 약 50명의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술과 가짜 술을

칫솔 대충 두면 ‘세균막대기’ 된다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대부분의 직장인은 식사 뒤 서랍이나 연필꽂이에서 칫솔을 꺼내고 양치질을 한 뒤 상쾌한 기분으로 오후 업무를 준비한다. 하지만 이들이 느낀 상쾌함만큼 입 속도 상쾌해졌을까? 식사 후 양치질을 하는 건 기본적인 위생 관리 중 하나. 양치질은 입 속에 남아있는 음식 찌꺼기를 없애줄 뿐만 아니라 입냄새와 충치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보건연은 의사와 환자 양쪽을 견제하는 기관”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의 카바(CARVAR)수술법 안전성 논란이 지속되면서 이번에 송교수와 직접 대립하는 양상을 띠고 있는 한국 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건연)의 위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산하기관인 보건연은 ‘공익을 목적으로 한 근거중심의 의학’을 표방, 작년 3월에 세워졌다. 개원 당시 복지부 장관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