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사람이 영남이란 단어에 보수 혹은 극우를 떠올린다. 그러나 보수와 극우만이 영남의 정체성은 아니다. 이승만 정권 내내 대구는 매우 불온한 '야당의 도시'였고 2.28 시위는 4.19 혁명의 가장 이른 불꽃에 해당했다.
유신 말기 타오른 부산과 마산의 시위는 김재규가 '박정희를 제거할 수밖에 없다'는 결심을 품도록 만들었다. 심지어…
눈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기관 중 하나다. 그러나 많은 시각물을 접하는 현대인들이 가장 간과하기 쉬운 것도 눈 건강이다.
전 세계 약 2억 5000만 명에 달하는 이들이 정도에 차이만 있을 뿐 시력 감퇴를 겪고 있다. 눈은 얼핏 보면 독립된 기관처럼 보인다. 그러나 안에는 수많은 혈관이 퍼져있어 몸 전체의 건강 상태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21세기의 문맹은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끊임없이 배울 줄 모르는 사람이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말이다. 평생학습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21세기, 어른이 되어서도 배움은 선택 아닌 필수로 생각해야 할 이유다.
문제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이 나이들면서 감소한다는 것. 하지만 특정한 유형의 사고방식을 이용하면…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건조한 시기에는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난다.
습진과 같은 질환을 앓거나 만성적으로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로 고생하는 것이 일상에 얼마나 큰 불편을 초래하는 가는 경험한 사람만이 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피부과 숀 콰트라 교수는 “만성 가려움증을 앓는 경우…
대웅제약의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가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키움인베스트먼트와 이앤벤처파트너스를 비롯한 국내 주요 8개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했다. 데일리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신한캐피탈,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도 투자자에…
주말이면 느지막이 일어나 브런치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얼추 비슷해 보이는 브런치 메뉴 중에도 몸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이 따로 있다.
어떤 메뉴를 고르는 게 현명할까? 미국 ‘위민스 헬스’가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좋은 메뉴>
◆ 오믈렛 = 계란에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소시지나 햄 같은 가공육은 빼고 시금치나…
배달음식 이용이 늘면서 집에서 식사 후 일어나서 활동하는 시간보다 앉아 있거나 누워있는 습관이 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를 보더라도 지난해 피자, 치킨 등 온라인 주문으로 배달되는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17조 3,828억 원으로 전년보다 78.6% 증가했다.
하지만 집에서 배달음식을 먹고 바로…
상대에서 좋은 인상을 주고 싶다면 질문받은 즉시 대답하는 것이 좋다.
느리고 사려 깊은 반응은 불리할 수 있다.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느린 대답보다 빠른 반응을 성실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신뢰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질문에 대한 응답속도가 신뢰도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프랑스 그르노블 경영대학원 연구팀의 새로운 연구에…
밤새 몇 번이나 화장실을 들락날락 하는가? 큰 소리로 웃다가 소변이 새어나온 적이 있는가? 이런 저런 문제때문에 남몰래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소변이 자주 새는 것을 방광 크기가 작은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 방광 용량은 1~2컵 정도. 근육 약화, 약물 부작용, 감염, 신경 손상 등이 문제의 진짜 원인일…
오전 기온은 -6~4도, 오후는 4~14도. 출근길은 영하의 날씨로 춥겠으나, 오후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며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대기의 질은 양호해,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에 머물겠다.
☞ 오늘의 건강= 요즘엔 어딜 가든 출입 시 손 소독과 발열 체크가 필수다. 하지만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은 집에 돌아온 뒤에 또 다시…
바깥 활동을 하기가 어려운 요즘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족'이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식약처가 공개한 '2020년 주류 소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음주 장소에 변화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 92%가 바뀐 장소로 자신의 집을 선택했다.
뿐만 아니라 술을 함께 마시는 상대가 변했다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 81%는 혼자 술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구충약과 말라리아약 등을 마치 코로나19 치료,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온라인 판매사이트를 적발해 차단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식약처는 해외 구매대행 등 온라인으로 의약품 구매를 유도해 약사법을 위반한 판매광고 사이트 757곳을 단속했다.
말라리아약은 지난해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이 코로나 감염을 막기위해 …
날씨가 풀리면서 운동을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 온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특히 추운 겨울 많이 사용하지 않던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팔을 들어 올릴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올 수도 있다. 언뜻 머릿속에는 “나도 오십견(?)” 이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사실 어깨질환은 오십견이라고 알려진 유착성 피막염 외에도 회전근개 파열,…
최근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홈쇼핑을 비롯해 다양한 쇼핑 플랫폼에서 장 건강에 좋다는 유산균은 인기 판매제품 중 하나다.
그렇다면 최근 장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면역 세포의 70% 이상이 장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장내 점막에 집중된 면역 세포는 장 내 세균을 통해 활성화 된다.
때문에 장내…
폐암은 별다른 초기 증상이 없는 암 중 하나다. 폐암 환자의 15% 정도는 무증상일 때 폐암으로 진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침, 쌕쌕거림, 가슴 통증 등이 폐암 진행 후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 증상들이다.
그러나 흔히 알려진 증상 외에도 폐암의 징후를 알리는 것들이 있다고 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는 최근 전했다. 물론 이 증상의 원인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비타민D 치료 효과의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Barna-COVIDOL 연구) 초안이 지난 1월22일 국제의학학술지 랜싯에 발표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병원에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930명을 대상으로 고함량의 칼시페디올(비타민D의 중간 활성형)을 처방한 그룹은 처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중환자실 입원율은 82%,…
기온이 올라가도 코로나와 미세먼지로 선뜻 야외운동을 나가기가 어렵다. 이럴 땐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실내자전거 타기나 맨손 운동이 정답이 될 수도 있다.
집에서 운동을 한다는 의미의 ‘홈트'.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와 재택근무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트레이닝이 하나의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홈트레이닝은 시간과 공간에 제약…
근육은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하는 필수 요소다. 근육이 약해지면 일상 생활도 심대한 타격을 입는다.
'근육 약화' 현상은 근육이 허약해서 일어나는 피로 또는 탈진 현상으로 근육 또는 신경 근육 질환 증상이다.
근육이 약해지면 의자에서 일어나거나, 계단을 오르거나, 병 뚜껑을 따는 것이 예전보다 힘들 수도 있다. 때문에 이같은 질환을 겪는 환자들은…
최근 실손형 민간의료보험(의료실비보험)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구형 보험에 대한 보험료가 15~19% 오르는데다가 가입 심사도 까다로워졌다며 가계 부담을 걱정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보험료 인상이 갑자기 대폭 이뤄진데다가, 정부가 보험료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말해왔기 때문에 충격이 더 큰 듯하다.
의료실비보험이란 실제로 지출한 병원비를 보장받을…
영국은 흥미로운 국가다. 전통과 명예에 집착하면서도 경악할 만큼 대담한 발상도 수용한다. 그러면서 '격렬한 싸움'이 '모두의 파멸'로 치닫기 전, 절묘한 타협을 제시한다. 청교도혁명을 일으켜 찰스 1세를 처형하고 올리버 크롬웰이 이끄는 '공화정부'를 출범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전히 여왕이 '브리튼 연합왕국'의 수장이다. 신교와 구교의 피비린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