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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암 중 두려운 암…췌장암 안걸리는 습관 있을까?

암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게 췌장암이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별 증세가 없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나오면 이미 때가 늦은 경우가 많다. 세계 최고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영화 ‘사랑과 영혼’의 주인공 패트릭 스웨이지,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 잡스, 명품배우 김영애까지 모두 췌장암으로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이런 암에 안…

광대 수술 후 볼처짐이 생기는 진짜 이유는?

지난주에 이어, 성형에서 언어로 발생하는 오해들에 대해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광대축소술 주제 연자로 초청받았던 한 성형외과 학회에서 '미적인 광대'에 대해 설명하며, 두 명의 헐리우드 배우에 대해 청중에게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거의 모든 청중은 성형외과 의사들이었습니다.) 왼쪽 사진은 제시카 알바, 오른쪽은 제니퍼 로렌스입니다.…

국민 90%가 ‘비타민D’ 결핍! 무엇이 문제일까?

(코메디닷컴 2024.02.01 “한국인 결핍 영양소 1위는 무엇일까?”에서 계속) 지난 칼럼에서 전술한 대로 우리나라 인구 90%가 비타민D 부족증이라 하니, 필자도 걱정이 되어 실제로 피검사를 한 결과는 16.4 ng/ml. 정상수치가 30 이상이라는데 고작 16.4가 나온 것이다. 충격이었다. 지난 30년간 뼈를 전공했고, 환자들의 뼈…

갈수록 치주염 고생… “잇몸까지 닦는 ‘이 칫솔질 법’ 써라”

나이 들면 누구나 생길 수 있는 만성치주염. 구강관리의 기본인 칫솔질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성치주염은 치아를 지탱하는 치주조직인 잇몸(치은)과 치아를 지탱하는 뼈(치조골)의 만성염증으로 궁극적으로 치아가 흔들리고 빠지는 풍치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확실한 원인은 아직까지 잘 모르나, 구강유해균과 치아에 붙어있는 바이오필름인 플라그가…

불안으로 심장 요동칠 때… “가슴에 손 얹고 심호흡하세요”

불안이라는 감정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다. 중요한 보고서나 시험을 앞두고 있으면 불안해야 사전에 준비하고 대비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불안은 우리의 수행 기능을 저하시키고, 심하면 공황 장애로 발전하고, 과도한 불안을 회피하기 위해서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사용하면 그 물질에 중독이 된다. 따라서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은 일단 심호흡을 하면서 신체를…

“아프면 후회한다”… 왜 내 몸에 무관심할까?

50·60대는 갱년기(更年期)의 절정이다. 사전적 의미로 중년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다. 40대에 시작한 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어 노년으로 향하고 있다. 신체 기능이나 대사 작용이 중년 초입인 40대에 비해 큰 차이가 난다. 여성의 경우 월경이 없어지고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며 몸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불안이나 우울감 등의 정신적…

백내장 수술에서 다초점렌즈 삽입술… 실손보험 분쟁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대수명이 연장되면서 노화와 관련된 여러 질환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중 하나가 바로 백내장이다. 백내장이란 우리 눈에서 렌즈역할을 하고 있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질병으로 백내장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기존의 백내장수술에 사용되는 단초점렌즈 인공수정체는 초점이 하나만 되는데,…

‘심상치 않은’ 국내 매독 전수 감시 ‘한 달’

태릉선수촌 의무실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과거 SBS TV드라마 <닥터챔프>에 매독이라는 성병이 나온다. 스타급 운동선수인 고은미(강기화)가 매독에 감염된 남편으로부터 전염돼 치료를 받는다. 고은미는 여의사 김연우(김소연)에게 외부에 알리지 않고 선수촌 내에서 비밀리에 치료해 줄 것을 부탁, 병의 은밀한 성격을 드러내 준다. 기자가…

아이 돌보미 없어 간호사 사직한다는데…

1991년 3월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에 간호, 약제, 의무기록, 영양, 의공학 등 5개 진료지원부서를 담당하는 ‘진료지원 부원장’ 제도가 새로 생겼고, 필자가 임명됐다. 필자는 1982년 존스홉킨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귀국했는데, 이듬해에 병원 부원장 제안을 받았지만, 교육과 연구에 집중한다며 보직 제안을 사양했다. 또 의대 졸업 후 병원행정에…

삐뚤삐뚤한 내 치아, 어떻게 닦아야 할까?

매일 하루에 두세번 하는 구강관리의 기본 칫솔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들은 여러 가지 칫솔질을 전문적으로 배웁니다. 치과에 가면 치과위생사들이 구강관리가 안 되어 충치나 치주염이 조절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하여 칫솔질법(toothbrushing instruction, TBI)을 전문적으로 가르쳐 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문적인…

50대女 성 호르몬 뚝 떨어져…몸과 마음 다 지키려면?

갱년기는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다. 대개 4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데, 여성의 경우 생식 기능이 없어지고 월경이 정지되며, 남성의 경우 성기능이 감퇴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여성은 45~55세(평균 50세)가 되면 생식 기관인 난소가 노화해 여성 호르몬 분비량이 급격히 감소하게 되고, 남성은 30대 후반부터 서서히…

‘사각 턱’ 잘라냈는데 네모 얼굴 그대로…왜?

지난번에 이어 언어로 발생한 오해 때문에 잘못 시행되는 성형수술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매부리코'와 '눈꼬리가 내려갔다'라는 표현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용어가 그 본질을 정확히 반영하지는 못해 오해를 낳는 경우는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환자의 일상어'가 그대로 '의사의 진단'이 되기도 하는 성형외과에서 이런 일은 더…

한국인 결핍 영양소 1위는 무엇일까?

지난 2006년, 저명한 의학저널 ‘내과학(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비타민D 연구 논문이 하나 발표됐다. 유럽, 남미, 중동, 아시아 및 호주 등 18개국의 ‘폐경 후 여성’ 약 2600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부족’(30ng/ml 이하)으로 진단된 인구 빈도를 측정해보니, 한국이 92%로 단연 1위였다 .…

수술 부위 확인도 않고 엉뚱한 곳 절단했다고?

지난해, 서울의 한 정형외과가 왼발 절단 수술을 해야 하는 20대 환자의 오른발을 절단하는 의료사고가 터졌다. 그것도 꽤 이름이 알려진 유명 병원에서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당시 수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왼발이 아닌 오른발에 수술 준비가 되었고, 주치의는 그대로 수술을 진행했다 한다. 수술 전 영상검사는 분명히 왼쪽 발에 했는데 말이다. 이처럼…

잠 못 이루게 하는 불안감, 어떻게 다스릴까?

인간의 감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감정은 불안이다. 불안은 실존적 불안과 일상생활 불안으로 나누어진다. 실존적 불안은 인간이 육체를 가진 한계 때문에 항상 “자신의 존재가 무엇이고,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가? 사후 세계는 있는가? 사후 세계가 있다면 나는 안전하고 영생할 수 있을까?”에 관한 인간의 근본적이고 존재 자체에 관한 존재론 불안이다.…

명퇴·노후 걱정에… 중년 남편의 갱년기, 가장 큰 ‘독’은?

부부가 수십 년을 같이 살아도 ‘남편의 몸’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갱년기 증상도 그 중 하나다. 여성 갱년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무신경한 중년 남편도 갱년기 증상에 시달리는 아내를 이해하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남성 갱년기는 숨겨져 있다. 본인도 모르게 지나갈 수도 있다. ‘강한 척’하는 남자의 본성도 거든다. 그래서 남성 갱년기는…

C형간염 국가선별검사, 이제는 ‘슈팅’이다

C형간염 퇴치를 위한 국가선별검사(국가건강검진) 도입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제1차 바이러스 간염(B형 C형) 관리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하며 C형간염의 국가건강검진(국가검진 선별검사)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도입을 위한 과정과 절차가 느슨하게 진행되는 모양새다. 국가건강검진위원회 개최가 당초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