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찾아보기

칼럼

직장 상사가 지시하는데 자꾸 딴생각...서류 작성 툭하면 실수?

30대 회사원 박 모씨는 사내 회의 중에 발표자가 말하는 내용을 따라가는 것이 어렵기만 하고, 어느새 다른 생각에 빠져드는 상황을 경험한다. 상사가 중요한 정보를 전하고 있을 때, 마치 '깜박'했던 것처럼 놓치고, 나중에 다시 물어보게 된다. 또한 책이나 보고서를 읽다가 몇 페이지가 지나면 무슨 내용을 읽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처음부터 읽는 경우도…

대장항문외과 의사의 혹독한 일상... 밤샘 수술에 몸은 녹초, 보상은?

매일 새벽 2~4시에 실려 오는 응급환자... 남들이 곤히 자고 있는 시각에 온몸에 비상벨을 켜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들이다.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를 돌보는 이들은 피곤과 졸음을 느낄 새가 없다. 고난도 수술이 많아 의료사고의 위험성도 이들을 짓누른다.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에도 거액을 배상할지도 모른다. ‘삶의…

위고비 주사를 맞아도 밥은 먹어야 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꿈의 비만약’ 위고비(Wegovy) 주사를 우리나라에서도 맞을 수 있다. 위고비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식사 후 장에서 분비되는 글루카곤(glucagon) 유사 펩티드-1(GLP-1)이라고 하는 호르몬 글루카곤의 유사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식욕을 조절하는 뇌의 수용체에 작용해 포만감을 주고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며…

우리 어린이들은 충치로부터 얼마나 안전할까

최근 질병관리청에서 유치 건강상태를 대표하는 만 5세와 영구치 건강상태를 대표하는 만12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만5세 한국 어린이들 충치 아동의 유치 우식 경험률은 66.4%, 치과치료가 필요한 유치 충치 유병률은 30.2%였습니다. 만 12세 어린이의 영구치 충치 경험률은 58.4%로, 즉 한국…

환절기 불청객 구내염, '이 증상' 있으면 암일 수도?

우리 몸의 에너지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환절기에 급격한 기온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신체가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면, 면역기능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가 감소하여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구내염이다. 구내염은 잇몸, 입술 안쪽, 혀 등 주로 입 안에 1cm 미만의 둥근 궤양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스트레스나 면역력…

“하필 생리네”…건강검진 받으려면, 생리전후 언제?

거리에 낙엽이 뒹굴기 시작할 무렵부터 전국의 건강검진센터는 붐비기 시작하고 연말에는 북새통으로 변한다. 해를 넘기면 검진 기회가 사라지는 데다가 자칫 과태료를 물 수도 있기 때문에 미뤘던 검사를 받으려고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 연말에는 각종 일정이 겹치는 데다가 여성은 생리주기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 잡기가 더욱 어렵다. 많은 여성이 생리주기를…

커피를 도저히 못 끊겠다면...자신의 몸에 맞게 잘 마시는 방법

커피를 끊거나 줄여야 할 때가 있다. 우선 불안 증상이 심할 때다. 커피 속 카페인은 불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만성적으로 걱정이나 근심이 많고 그로 인해 신체적 증상을 겪는 사람, 즉 입이 마르고 손발이 저린 사람,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두근대고 자꾸 설사를 하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커피의 부작용은? 위식도…

비싼 필러 맞으면 더 오래갈까? 중요한 건 '이것'

가히 미용 시술의 시대입니다. 수많은 저렴한 미용 클리닉들이 경쟁하듯  이벤트 시술을 내세우며 예뻐지고 싶은 욕망을 자극합니다. 마치 때가 되면 미용실에 들러 머리를 자르듯, 필러와 보톡스 같은 주사시술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가볍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특히 주사 시술을 받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

“밥이 보약이라고?”…더 특별한 무엇이 있다

환자: 원장님, 밥 좀 바꾸어 주세요. 필자: 왜요? 현미밥엔 영양분이 많아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환자: 소화가 잘 안 돼서 힘들어요. 필자: 오래 씹으면 괜찮을 텐데요. 환자: 이빨이 안 좋아 오래 씹질 못해요. 필자: …. 사람이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몸에 좋은 식품을 통한 충분한 칼로리와 영양분 섭취가 필수다. 건강을…

“직장 동료들이 나를 왕따시키려고 회의해요!”

“며느리가 밥에 독약을 넣는 듯하다. 수돗물에서도 오염된 물이 나온다. 걱정하느라 잠을 못잔다.” 필자의 상담소에 노크한 여성이 한숨을 쉬며 호소했다. “무슨 근거로 그렇게 생각하시지요?” “밥에 색깔이 이상한 밥알이 보여요. 선생님은 이 고통 몰라요.” 그 무렵, 30대 직장인은 이런 하소연을 했다. “직원들이 나 몰래 제 뒷담화해요!”…

왜 남편은 아내보다 일찍 세상을 떠날까?

“한 달에 1~2번 8명이 모이는데, 이제 모두 혼자가 됐어요” 80대 중반의 동네 어르신(여성)이 최근 또래 친구의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며 이제 8명 모두가 홀몸(홑몸)이라고 했다. 친구들 일부는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고 있지만 비교적 건강한 편이라고 했다. 최근까지 남편이 생존했던 친구는 모임 때마다 “밥 해줘야 한다”며 먼저…

유튜브도 의료광고의 대상인가?

최근 소셜미디어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의료인들이 대폭 증가했다. 이전에는 의사가 유튜버가 되어 의료에 관한 정보를 다루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의사 외에도 약사, 한의사, 간호사 등 여러 의료인들이 의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조회수 경쟁을 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의료인들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의료와 관련된 내용으로…

“찰스 2세, 영국을 ‘홍차의 나라’로 진입시키다”

지난 2022년 9월 8일, 찰스3세가 뒤늦게 영국 왕으로 즉위하자 ‘홍차의 나라’ 영국답게 대관식(Coronation) 기념행사에 맞춰 포트넘&매이슨과 트와이닝스 등 홍차 회사들이 대관식 특집 홍차를 출시하였다. 영국 동인도회사도 오랜 차 역사를 강조하면서 ‘코로네이션’ 기념 홍차를 내놨다. 그들은 찰스3세 아버지 필립공이 엘리자베스 여왕…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의 취약점은?

입 속은 따뜻하고 축축하고 영양분이 풍부해 미생물이 자라기 좋은 환경입니다. 입 안에는 세균뿐만 아니라 진균, 바이러스, 그리고 세균을 잡아먹는 박테리오파아지 같은 다양한 미생물이 서식합니다. 외부 환경과 끊임없이 접촉하는 입 속에는 구강 유익균도 있지만, 충치나 치주질환 같은 주요 구강병의 원인균도 함께 존재합니다. 또한 호흡기 감염원의 일차…

"잘 웃으면 살도 빠져?"...눈물 쏙 빠지게 웃는 일, 이렇게 좋다고?

“웃으면 복이 온다”라는 말이 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것이다. 웃음은 그 자체로 건강에 도움을 준다. 심지어 웃을 일이 없을 때는 억지웃음이라도 짓는 게 안 웃는 것보다 낫다. 과학자들이 웃음의 건강 효과에 주목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미국에서는 과학자들이 웃음과 건강에 대한 연구를 쏟아내고 있고, 병원들은 웃음을 질병…

그렇다면, 고지혈증 환자는 뭘 먹어야 하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계란, 치킨, 소고기 등 동물성 식품은 줄이고, 현미밥, 채소, 과일, 콩, 고구마, 감자, 해조류 등 식물성 식품은 늘린다. 특히 식물성 식품은 콜레스테롤이 하나도 없을 뿐 아니라, 섬유질이 많아 몸속 콜레스테롤과 결합하여 이를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까지 한다 . 여기다 중성지방은 모든 식품에 다 들어있는데, 동물성 식품에는 많이…

좋은 충고에도 욱하고 화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A씨는 직장에서 상사나 동료가 업무에 대해 지적하면 욱해서 대들곤 했다. 이런 ‘불뚝성미’ 때문에 직장도 몇 번 옮겼다. 그는 부인과의 대화에서도 걸핏하면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욱하는 횟수와 분노의 폭발 강도가 갈수록 심해져 심리상담소 문을 노크했다. ‘불뚝성미’는 타고난 성격 탓이라고 방치해선 주위와 마찰을 빚다 사고를 낼 수도 있다. 반면,…

“여보, 내 몸에 달린 기계 떼줘요”... 존엄사 앞둔 아내, 남편의 생각은?

“온갖 기계(의료장비)를 주렁주렁 달고 죽어가는 내 모습이 싫어요. 죽는 날까지 가족들에게 편안하게 보이고 싶어요.” 야윈 아내의 손을 잡은 남편은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오랜 투병으로 지친 아내의 눈가에도 이슬이 맺혔다. 70대 초반의 아내가 “인공호흡기를 달고 연명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한 것이다. 노인이라 하기엔 아직…

"소변이 자꾸 마렵네"...환절기 여성 방광 건강 관리법

화장실 때문에 가을이 두렵다? 10월이 되면 여성 건강 대화의 단골 소재다. 왜냐하면 10월은 두 가지 이유로 여성의 방광 건강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첫째, 환절기 면역력 저하로 방광염 환자가 늘어나고, 둘째, 큰 일교차로 방광이 예민해져 과민성 방광 증상이 더 심해진다. 방광염과 과민성 방광은 증상이 비슷하지만, 원인이 다른 만큼 관리법도 다르다.…

“오늘 밤도 뒤척일까?“…낮에 먹으면 꿀잠 부르는 식품은?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41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다. 그래도 최근 들어 수면 시간이 많이 늘어났다. 2004년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0분에 불과했다. 7시간 이상 잠을 자는 한국인이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다. 그러나 한편으로 따져보면 나머지 약 절반은 기본수면 시간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