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적 사고를 유도하는 질문과 폰트…
민감한 정치 이슈가 있을 경우 진보파와 보수파의 견해는 극단적으로 갈리기 쉽다. 극단적 견해를 보다 온건하게 만드는 실제적 방법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추상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유도하면 된다는 것이다. 방법의 하나는 정치와 무관한 “왜?”라는 질문을 세 차례 던지는…
식품 안전성에 대한 염려는 예나 지금이나 끊이지 않는다. 언제는 미국산 쇠고기 먹으면 뇌에 구멍난다고 떠들썩하더니 요즘은 라면에서 나오는 발암 물질로 시끄럽다. 그러고 보니 우리 국민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어리숙했던 70년대에도 식품 안전성 문제가 도마에 오른 적이 있었다.
유명 제과회사에서 사탕의 빛깔을 곱게 하기 위하여 롱가리트라는 강력한…
요즘 외모를 가꾸는 남성들(그루밍족)이 늘고 있다. 국내 남성 화장품업계가 불황을 모르는 것은 그루밍족의 급증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몸짱, 동안 열풍 등 외모 중시 문화와 함께 취업경쟁, 직장 내 생존경쟁과 맞물리면서 남성도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남성들이 피부관리를 위해 전문 마사지샵을 찾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살아있는 스포츠 스타들 중 ‘신(神)’으로 불리는 슈퍼스타는 기껏해야 서너 명밖에 되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축구. 이 분야에서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스타는 펠레(72·브라질)와 마라도나(52·아르헨티나) 단 두 명뿐이다.
그 다음으로는…
누군가 내 속옷을 만지는 것만으로 뿅 가는 걸 경험한 건 고등학교 때였다. 남자친구가 야간자율학습을 끝내고 하교하는 나를 데리러 왔다. 우리는 말없이 걷다 갑작스레 남의 차 후드에 기대어 격렬하게 키스를 한다. 흥분한 남자친구가 내 교복치마 뒤로 손을 쑤셔 넣으며 팬티 위 엉덩이(어머니, 죄송해요. 하지만 야자시간은 다 채우고 나왔답니다.)를 꽈악…
심장병·당뇨병·ADHD 청소년은 위험
지난 주 미 식품의약국(FDA)은 ‘몬스터 에너지’ 제품과 관련한 사망 사례 5건을 공개하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이른바 ‘에너지 드링크’는 얼마나 위험할까.
몬스터 한 캔(682mL)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다이어트”하면 여러 가지가 떠오른다. 본래의 뜻으로는 일상의 음식 또는 식이 요법이란 말인데 지금은 체중 조절 특히 살빼는 것과 동일하게 쓰이고 있다. 이전에는 젊은 여성만 주로 관심을 보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어떤가? 나이로는 중년은 물론이고 이젠 어린 학생들도 관심이 많다. 성별로도 이제는 여성, 남성 할 것 없이 모두의…
배우 한지민(30)이 최근 미국 오리건주에서 촬영한 화보가 화제다.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이산’에서 보여줬던 조신한 이미지와는 딴판이다. 매거진 ‘더 트래블러’ 11월호를 통해 공개된 한지민의 모습은 와일드한 서부개척시대 카우걸의 형상이다. 화보 콘셉트도 ‘와일드 웨스트 로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첼시하면 모르는 축구팬이 없는 세계적인 축구 클럽이다.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107년 역사의 첼시는 이번 시즌에도 26일 현재 무패(7승1무) 행진을 하며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첼시에서 뛰는 선수들 대부분은 세계 각 나라의 대표 급 선수들이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천문학적 거액을 지급하고서라도 첼시와 스폰서…
섹스가 하고 싶을 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그 생각이 떠오르는 순간 상대방의 성기를 붙잡는 거다. 별로 창의적이지도, 그렇다고 섬세하거나 세련된 접근도 아니지만 적어도 도중에 불발될 염려는 거의 없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 있다.
하루 종일 전화를 붙잡고 사람들과 일정을 맞추는 일이 하는 일의 절반인 시절, 집으로 돌아오면 파김치가…
언론에 보도되는 남녀의 사진에는 성차별이 숨어 있다. 남성은 얼굴 위주로, 여성은 신체 전체를 싣는 경향이 있다. 여성학에서는 이 같은 ‘얼굴 차별(faceism)’을 성차별로 규정한다. 얼굴 차별은 남녀가 제도적 평등을 이룩한 사회에서 오히려 더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치인의 경우 그렇다고 한다.
최근…
바야흐로 노벨상 시즌이다. 부문별 노벨상 수상자가 결정되어 발표될 때 마다 경탄과 함께 부러움이 교차되곤 한다. 이웃나라에서 연속적으로 수상자가 나올 때 꼭 기쁘지만은 않은 것도 우리 국민이면 누구나 공유하는 느낌일 것이다.
노벨상을 시작한 알프레드 노벨은 다이너 마이트 사업으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355종의 발명을 한 매우…
탤런트 홍여진(54)의 유방암 투병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긴장감이 돈다. 그가 방송에서 “가슴의 1/4을 잘라냈다. 수술후 남자친구가 떠났다. 극심한 우울증으로 삶을 포기하려고 했다”고 말하면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이 절로 든다. 그는 “암투병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주위 사람들과 하나둘씩 멀어진 것이었다. 수술후…
척추 측만증 수술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이춘성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주임교수가 지난달 책을 한권 출간했다. 제목은 ‘독수리의 눈, 사자의 마음, 그리고 여자의 손’. 이 교수가 그동안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칼럼과 평소 써 놓은 글을 모아 만든 것으로 ‘이춘성 교수가 들려주는 의사도 모르는 의사 이야기’라는 부제가…
해외에선 베드 토크, 그러니까 섹스 도중의 대화를 ‘더티 토크 Dirty Talk'라고 부를 정도로 카테고리 화 시킨 모양이나 개인적으로 섹스 도중에 이야기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침대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까지 가이드를 해줘야 하다니. 다들 바보인가? 뭐, 나도 예전에 베드 토크를 소재로 칼럼을 쓴 적이 있으니 작금의 현실에 약간의…
호르몬 투입해 자가수혈 감추고 식염수·혈장도 주입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은 어떤 수법으로 도핑 검사를 통과했을까. 그는 고환암을 이겨내고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 대회에서 7연패를 달성,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 8월 미국반도핑기구(USADA)는…
이전엔 그저 시간만 볼 수 있으면 족했다. 부지런히 태엽을 감아야 하던 시계를 차고 다니다가 혼인을 치르면서야 이름 값 한다는 시계 하나를 예물로 받아 평생 차고 다녔던 시절이 있었다. 또 한동안은 대통령 000시계라고, 편가르기의 상징처럼 자랑스럽게 차고 다니던 선량들, 진짜냐고 굳이 확인해보는 이들이 있던 시절도 있었다.
핸드폰이 보급되면서 거의…
얼마 전 요리연구가 이혜정(56)이 다이어트로 11kg을 감량한 사실을 공개했다. TV 예능프로의 단골 출연자인 그는 ‘빅마마’로 불릴만큼 넉넉한 몸매가 인상적이다. 후덕한 이미지의 그가 다이어트를 결심한 것은 뇌경색 때문이라고 했다. 손에 쥐고 있던 책을 놓치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더니 뇌경색 초기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혜정은…
“까닭이 있어서 술을 마시고 까닭이 없어 마신다. 그래서 오늘도 마시고 있다.”-(돈키호테)
“애주가는 정서가 가장 귀중하다. 얼근히 취하는 사람이 최상의 술꾼이다. 현이 없는 악기를 뜯으며 즐기던 도연명처럼, 술의 정서는 술을 마실 줄 모르는 사람이라도 즐길 수 있다.”-(임어당)…
나는 비를 맞는 건 질색이지만 비에 젖은 인간을 보는 건 좋아한다. 만약 기회가 무한하다면, 틈날 때마다 흠뻑 젖은 셔츠를 입은 남자를 핥고, 더듬고 싶다. 예전에 살던 칼리지 타운에서는 이 젖은 남자들을 참 많이 봤다. 그 동네 남자들은 아침부터 비가 미친 듯 내리지 않는 한 부슬비는 그냥 맞고 다닌다. 아쉬운 점이라면 그들의 옷차림이 대개 헐렁한 티셔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