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기업 비용진단 <14> 보령은 광고선전비, HK이노엔은 지급수수료 많아

보령·HK이노엔, 매출 비슷한데 쓴 돈은 많이 다르네

'매출은 보령, 수익성은 HK이노엔'.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두 회사의 지난해 성적표는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비용 구조를 보면 보령이 광고선전에 큰 돈을 쓴 반면, HK이노엔은 지급수수료 지출이 상대적으로 컸다. 7일 코메디닷컴과 기업 비용절감 전문회사 코스트제로가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매출 상위…

헬스케어기업 비용진단 <14> 보령은 광고선전비, HK이노엔은 지급수수료 많아

보령·HK이노엔, 매출 비슷한데 쓴 돈은 많이 다르네

'매출은 보령, 수익성은 HK이노엔'.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두 회사의 지난해 성적표는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비용 구조를 보면 보령이 광고선전에 큰 돈을 쓴 반면, HK이노엔은 지급수수료 지출이 상대적으로 컸다. 7일 코메디닷컴과 기업 비용절감 전문회사 코스트제로가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매출 상위…

테네시주서 오는 7월 첫 시행...미국 내 전공의 수련과정 면제

美 해외 의사 ‘수입’ 가속화…15개 주에서 면허 요건 완화 중

미국 각 주에서 해외 출신 의사를 수입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의사 부족 상황을 해결하려는 목적에서다. 현재 15개 주에서 미국 내 전공의 수련과정을 일부 면제해 의사면허 취득 요건을 완화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미국 의료보건 전문매체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는 최근 1년 사이 미국 15개 주에서 해당 방안을 제정했거나…

부산대 의대 "증원에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 의견 반영 안돼"

부산대 교수, ‘의대 증원’ 학칙 개정 반대…교무회의서 최종 결정

부산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규모를 확정하기 위한 교무회의를 7일 열었다. 앞서 이 대학 평의원회·교수평의회는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반대한 바, 교무회의에서 정원 규모를 최종 결정하기로 한 것이다. 부산대는 이날 오후 대학본부에서 교무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증원을 내용으로 한 '부산대 학칙 일부개정규정안'을 심의한다고 전했다.…

3분기 美서 출시할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에 기대

영업적자 커진 GC녹십자, 하반기엔 반등?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내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속 적자를 기록한 GC녹십자가 하반기엔 반등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둔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에 거는 기대가 크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녹십자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1% 증가한 3568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은…

국립암센터 김호진 교수 "NMOSD 환자 재발 반복...약물 접근성 더 높여야"

딱 한 번 재발로 실명까지…희귀한 ‘이 병’, 재발 막는 게 치료 핵심

하반신 마비와 같은 치명적인 중증 장애를 일으키는 희귀 면역병 '시신경 척수염 범주질환(NMOSD)'을 겨냥한 최초의 표적 치료 옵션이 국내 처방권에 안착했다.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는 올해 4월부터 NMOSD 재발 방지 목적으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게 됐다. 7일 김호진 국립암센터 신경과 교수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솔리리스 급여…

‘독점 방지법’ 위반 여부가 쟁점…추가 서류 제출 요구

美FTC “노보홀딩스의 카탈런트 인수 승인 검토 연기”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최대주주인 노보 홀딩스가 세계 최대 규모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카탈런트 인수를 발표한 가운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동을 걸었다. 로이터, 블룸버그, 피어스 파마 등 미국 현지 언론 최근 보도에 따르면 FTC는 노보 홀딩스가 제출한 카탈런트 인수 거래 승인 신청서에 대한 검토를 30일 연기하고 추가…

탄탄한 수출 힘입은 바디텍메드, 1분기 매출 12.3% ↑

진단 전문 기업 바디텍메드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31억원, 영업이익이 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3%, 23.4% 증가했다. 직전 3개 분기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1분기가 전통적인 매출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견조한 수준이라는 것이 바디텍메드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전년 동기보다…

"상급병원 주 1회 휴진 철회해 달라"

암 환자에겐 ‘공포의 5월’…새로 진단 받은 환자 피해 가장 커

의료대란 장기화 속에서 췌장암 환자 60% 가량이 진료 지연·거부 등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는 산하 단체인 한국췌장암환우회가 췌장암 환자와 그 보호자 1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의료공백으로 발생한 피해사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때 설문 참여자의 95%가 40~80대였으며, 이미 사망한 암 환자의 보호자 14명이…

램시마 처방도 늘어 지난해 4분기 합산 점유율 67% 달성

셀트리온 “램시마SC 독일 시장 점유율 39%”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독일에서 지난 해 3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년 만에 10배 이상의 점유율 성장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인 램시마SC는 지난해 4분기 기준 독일에서 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출시 첫 해인…

FDA, 임상 1상 승인... "최단 기간 내 상용화 목표"

한미약품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 美서 임상 본격화

한미약품의 비만치료 삼중작용제(코드명 : HM15275)가 미국에서 임상 1상 시험에 들어간다. 한미약품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비만치료 삼중작용제인 HM15275의 임상 1상 시험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를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HM15275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록 작성 의무 두고 대치...정부 "민감한 사안이라 녹취 안 해"

정부 “의대증원, 회의록 의무 아냐”vs전의교협 “구속사유 해당”

정부가 의료계와 의대 증원을 논의한 협의체의 회의록 작성은 의무 사항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의료현안협의체 등의 회의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혹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는 의대 증원과 관련된 위원회와 협의체를 투명하게 운영해 왔다"며 "공공기록물관리법상 작성 의무가 있는 각종 회의체의…

[藥인가 食인가...線넘는 건기식] ③ 소비자, 부작용 경계심 필요

건기식 무턱대고 먹으면 자칫 ‘독’ 될 수도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의 효능·효과를 부풀리는 광고에 소비자들이 수시로 노출되고 있지만 뾰족한 대응책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식품안전 당국이 허위·과대 광고를 철저히 걸러내지 못하면 사실상 속수무책인 게 현실이다. 따라서 건기식을 구매할 때 소비자 스스로 부작용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현명한 자세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특히 일부…

[藥인가 食인가...線넘는 건기식] ②과대광고 사라지지 않는 이유

건기식 ‘뻥튀기 광고’ 판치는데 심의는 낮잠?

한때 서울 강남에서는 ‘포스파티딜세린’ 성분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이 청소년들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그야말로 날개 돋힌 듯 팔렸다. 마침내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칼을 빼 들었다. ‘수험생 영양제’, ‘기억력 개선’, ‘집중력 강화’ 등과 같은 효능·효과를 내세운 광고 게시물을 점검하고 부당광고를 적발했다. 하지만 관련…

[藥인가 食인가...線넘는 건기식] ①질병예방·효과 광고 '봇물'

“비타민 6000배”… 이거 정말이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핵심입니다. 비타민C에 6000배가 들어있는 엄청난 성분 '아스타잔틴'이 눈을 집중적으로 케어하는 거죠. '000'가 여러분의 눈을 지켜드립니다..." 40대 직장인 김모 씨(가명)는 유튜브에서 마주친 광고 영상을 보곤 고개를 갸웃했다. 평소 눈을 비롯한 육체 피로를 자주 느껴 영양제에 관심을 두었던 터라 영상을 유심히…

[바이오VIBE] BMS 엠마 찰스 수석 총괄 부사장

6개 신약 내놓은 BMS “한국, 오픈 이노베이션 중요한 시장”

다국적 제약사 BMS가 기업 형질 전환을 위한 투자에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을 기점으로 6개의 신약을 한국 시장에 출시하며 심혈관 및 면역학, 종양학, 혈액학 치료 분야에 굵직한 성과를 내놓는 모양새다. 과거 간질환이나 당뇨병 등 특정 질환에 국한된 제약사로 인식되던 것도 옛말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이들 출시 신약은 치료…

[헬스케어 기업탐방 3 아리바이오]

“여러 치매원인에 작용하는 먹는 약 개발…글로벌 1150명 임상 중”

치매는 ‘기억이 사라진다’는 공포와 더불어 가족들의 고통이 크기 때문에 노년기 공포의 대상이다. 그럼에도 2020년 기준 만 65세 이상 인구에서 유병률이 10.3%일 정도로 흔한 노년 질환이 됐다. ‘치매 정복’은 의학계와 제약바이오 업계의 오랜 과제였지만, 본격적인 성과가 나온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2021년 바이오젠의 ‘아두헬름(성분명…

[바이오VIBE]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

바이엘, 신약 세대교체 가속화…재도약 이뤄낼까

독일 소재 글로벌 빅파마 바이엘 그룹이 강력한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엘은 항혈전제 '아스피린'과 항응고제 '자렐토'를 필두로, 심혈관질환 치료제 시장에 세계 5대 제약사 중 한 곳으로 분류된다. 제약사업부 혁신을 위한 변화의 첫 단추로 작년 11월, 바이엘 코리아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대표가 선임됐다. 최근 코메디닷컴과 만난 바이엘…

3년간 해외 특허 출원·등록 등 정부 지원 받아

젬백스, 한국발명진흥회 ‘글로벌 IP 스타 기업’ 선정

젬백스앤카엘이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24년도 IP(지식재산권) 기반 해외 진출 지원(글로벌 IP 스타 기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젬백스는 해외 특허 출원·등록 등의 권리화 비용, 특허·디자인맵, 브랜드·디자인 개발, 특허 기술 홍보영상 제작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 규모는 연간 최대…

뉴질랜드 법원에서 인수 최종 승인하며 법적 절차 마무리

루닛, ‘볼파라 인수’ 위한 투자금 1665억원 유치 완료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 인수를 위한 166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볼파라 인수에 활용될 예정이다. 볼파라 인수를 통한 신시장 개척과 큰 폭의 매출 상승 등 루닛의 비전에 공감한 30여 개 기관투자자가 대거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 유치의 의미가…

비행기 탑승해 미션 해결하며 목적지 도착하는 모바일 게임 형식

“미션 수행하며 체중관리” 롯데헬스케어, ‘캐즐 에어’ 오픈

롯데헬스케어가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에 미션 수행 건강관리 서비스 ‘캐즐 에어(CAZZLE Air)’를 추가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캐즐 에어는 혼자서는 포기하기 쉬운 건강관리를 사용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캐즐 가입자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MZ세대에 익숙한 모바일 게임 형식을 차용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