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해도 오래 앉아서 생기는 폐해 못 막아
앉아 있는 시간 줄이는 게 최선
앉아 있는 시간이 너무 길면 건강에 아주 좋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오래 앉아있기는 암을 비롯해 당뇨병, 심장질환, 조기 사망 등과 연관성 있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있다.
그런데 이런 오래 앉아있기의 폐해를 상쇄하기 위해 운동을 많이 해도 별 소용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오래 앉아있기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기 위한 38가지의 방안을 실험한 28개의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사무실에서 서서 일하는 책상을 제공하는 등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려는 방안들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운동량이나 강도를 증가시키는 방법은 거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의 벤자민 가드너 박사는 “결국 오래 앉아있기의 폐해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건강 심리학 리뷰(Health Psychology Review)’에 실렸으며 UPI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