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헬스케어, 유전자 검사 키트 ‘프롬진’ 리뉴얼 출시

상품 구성 세분화·가격 인하로 소비자 공략 예정

롯데헬스케어 유전자 검사 키트 ‘프롬진’의 리뉴얼 버전 패키지. [사진=롯데헬스케어]
롯데헬스케어가 유전자 검사 키트 ‘프롬진(Fromgene)’을 리뉴얼한다고 3일 밝혔다. 상품 패키지를 이전보다 세분화해 재구성하고 가격을 낮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프롬진은 지난해 9월 롯데헬스케어와 테라젠헬스가 공동 출시한 유전자 검사 키트다.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CAZZLE)’과 연동돼 어플리케이션 상에서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

기존에 프로진은 총 69종의 유전자 항목을 한 번에 검사하는 단일 상품으로 구성됐지만, 이번 리뉴얼을 통해 스타터 키트(기본 항목 30종), 탈모 패키지(5종), 피트니스 패키지(15종), 자기관리 패키지(9종) 등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고객 선호도가 낮거나 개인 특성과의 연관성이 적은 항목을 제거하고 가격을 낮춰 잠재 소비자가 부담 없이 구매하게끔 하기 위해서다.

롯데헬스케어와 테라젠헬스는 연말까지 약 200여 종의 유전자 검사 항목으로 추가 상품 패키지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테라젠헬스는 지난달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최다인 171개 유전자 항목에 대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국내 최다 항목 유전자 검사 인증을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은 테라젠헬스와 함께 꾸준히 상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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