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볼파라 주총서 매각 승인…인수 사실상 완료”

볼파라 측, 매각 찬성 97% 지지

[사진=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추진해온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이하 볼파라)’ 인수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루닛은 지난 12일 열린 볼파라 주주총회에서 ‘루닛에 의한 피인수 안건’이 찬성 96.9%로 통과됐다고 15일 밝혔다. 뉴질랜드 고등법원이 이번 주총 결과에 대한 정당성을 확인한 뒤, 루닛이 기존 볼파라 주주들에게 인수 대금을 지급하면 인수 절차는 마무리된다. 루닛 측은 오는 5월 중 이 절차가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기존에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된 볼파라 주식은 내달 4일부터 거래정지 및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예정이며, 루닛은 볼파라를 100% 소유 자회사로 편입한다.

루닛은 지난해 12월 볼파라 인수를 발표하며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루닛은 특히 유방암 검진에 특화된 볼파라의 솔루션과 미국 내에 볼파라가 구축한 강력한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계획이다.

실제로 볼파라가 보유한 1억 장이 넘는 유방촬영술 데이터는 루닛이 추구하는 정밀의료와 초거대 AI 플랫폼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게 루닛 측의 설명이다. 더불어 미국 시장에 대한 볼파라의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루닛은 미국 세일즈 능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루닛 서범석 대표는 “이번 주총에서 확인한 압도적인 지지는 볼파라 주주들이 루닛의 장기적 비전과 전략에 깊이 공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적인 의료 AI 기업으로 성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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