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간 얼마 남지 않아…의료계 통일안 조속히 달라”

18일부터 PA간호사 교육 간협이 실시...의료 피해신고 2000건↑

15일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사진=뉴스1]
정부가 의료계에 통일된 대안 제시를 재차 요구했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의 의료개혁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4대 과제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말했다.

다만 의료계에는 진정성 있는 대화를 당부하며 “2025년도 대입 일정을 고려할 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의료계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한 통일된 대안을 조속히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PA간호사 육성 본격…최근 50일간 의료 피해 신고 2000건↑

이날 정부는 진료지원(PA) 간호사 육성 방안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조 장관은 “오는 18일부터 진료지원 간호사 양성교육을 대한간호협회가 실시한다”며 “이번 교육은 시범사업으로 앞으로 수술 등 8개 분야 80시간의 표준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개발해 5월부터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같은 날(18일),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사 역량 혁신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며 “필수의료 현장에서 힘쓰고 있는 간호사의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혁신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부연했다.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피해 신고 지원센터의 신고 접수 및 구제 현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월 1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2295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피해 신고는 659건이 접수돼 해당 지자체로 연계했다”며 “이중 254건은 센터에서 직접 법률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센터를 통한 환자별 맞춤형 관리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조 장관은 “암센터, 암환자 상담센터, 진료 협력병원 등 가용 정보를 활용해 환자 고충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처리하고 있다”며 “지자체에서 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별 비상진료 체계 안내 자료를 마련해 이번 주 중으로 전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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