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가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 국가필수예방접종 포함

생후 2개월~5세 미만 소아, 이달부터 무료 접종 가능

박스뉴반스 제품. [사진=한국MSD]
한국MSD의 새로운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박스뉴반스’가 이달 1일부터 소아 대상 국가필수예방접종(이하 NIP)에 포함돼 전국 병∙의원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해졌다.

박스뉴반스는 생후 6주 이상의 전 연령에서 총 15가지 폐렴구균 혈청형(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2F, 23F 및 33F)으로 인해 발생하는 침습적 질환 및 폐렴 등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특히, 기존 13가 백신(PCV13)과 공유하는 13개 혈청형에 침습적 폐렴구균성 질환의 원인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혈청형인 ‘22F’, ‘33F’를 새로 추가해 예방 범위를 넓혔다.

NIP 접종 대상은 생후 2개월~5세 미만의 모든 소아로 아직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을 접종하기 전이거나, 접종을 시작했지만 스케줄을 완료하지 않은 소아가 모두 포함된다. 박스뉴반스는 소아 대상 임상연구를 통해 기존 PCV13과 교차 접종이 가능함을 확인함에 따라, 기존 백신으로 1회 이상 접종을 받았더라도 남은 접종 권고 회차는 박스뉴반스로 교차 접종할 수 있다.

한국MSD 의학부 김수정 전무는 “폐렴구균성 질환은 유행하는 원인균의 변화 속도가 코로나19 등 다른 감염병과 비교해 빠르지는 않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원인균의 변화가 보고되고 있다”며 “새로운 원인 혈청형 변화, 해당 혈청형에 의한 질병의 치명성 등을 고려해 예방 범위를 넓힌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스뉴반스는 다양한 임상연구들을 통해 백신에 포함된 15개의 모든 혈청형들 각각의 면역원성을 확인했다”며 “소아 NIP에 도입된 만큼 국내에 박스뉴반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소아 및 성인 등 온 가족의 효과적인 폐렴구균 예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스뉴반스는 성인 또는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총 12건의 임상 연구를 통해, 기존 PCV13 대비 13개 공유 혈청형의 면역원성의 비열등함을 확인했다. 또한 고유 혈청형 22F와 33F에 대해서는 우수한 면역원성을 확인하는 등 백신에 포함된 15개 혈청형 모두에서 동등한 수준의 면역원성을 확보했다.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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