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초등 때 발 접질러”…발목에 드르륵 소리가, 왜?

[셀럽헬스] 가수 김호중 발목 건강 적신호

정형외과를 찾은 김호중은 인대가 늘어나 수술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가수 김호중의 발목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방송에서 김호중은 발목 문제로 정형외과를 찾았다. MRI 검사 후 김호중은 의사로부터 인대가 늘어나 수술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다.

김호중은 초등학생 때부터 발목 통증을 겪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오랜 시간 구두를 신어야 하는 탓에 잦은 통증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초등학생 때 운동하다가 발목을 심하게 접질렀다”며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인대가 늘어났는데 그 이후 발목 통증이 고질병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두를 신고 2~3시간 공연하면 얼음찜질을 해도 부기가 안 가라앉더라”며 “가장 심했을 때는 5~6년 전에는 발목에서 ‘드르륵’ 소리가 나기도 했지만 제대로 치료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발목 삐끗하면 인대 늘어나고 파열 위험…인대는 모세혈관 거의 없어 자연치료 어려운 조직

발목의 인대가 손상된 상태를 방치하면 김호중처럼 수술해야 할 수도 있다. 발목을 삐끗하면 인대가 늘어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부분파열, 완전파열 순으로 악화한다. 발목은 발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인대, 힘줄(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인대는 다친 채로 방치하면 저절로 낫지 않고 손상이 누적된다. 뼈와 뼈를 잇는 조직인 인대는 힘줄, 근육 등과 달리 모세혈관이 거의 없어 자연 치료가 어렵다. 통증이 가볍단 이유로 대수롭게 넘겨선 안 되는 이유다.

방치하면 발목불안정증, 발목관절염 등 위험…슬리퍼, 샌들 피하고 굽 낮은 신발 착용해야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돼도 시간에 큰 불편함이 없을 수도 있다. 심한 운동을 하거나 무리한 자세에서만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다. 다만 발목은 매일 쓸 수밖에 없어 부상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방치하면 발목불안정증, 발목연골손상, 발목관절염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발목불안정증은 염좌 후유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염좌 손상으로 인해 발목 관절 자체의 안정성이 떨어져 습관적으로 발목이 삐게 된다. 발목연골손상은 발목 염좌를 제때 치료하지 않아 발목의 연골이 손상된 것으로 연골과 뼛조각이 함께 떨어져 나간 상태다. 발목관절염은 발목 부기, 통증, 열감 등이 나타나며 걷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과거 발목 질환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흔히 발생한다.

평소 발목을 자주 다친다면 발목을 감싸는 신발을 신는 게 좋다. 슬리퍼나 끈이 얇은 샌들은 피하고 운동화를 골라야 한다. 밑창이 얇거나 쿠션이 없어 딱딱한 신발은 멀리하는 게 도움된다. 걸을 때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할 수 없어 발목에 부담이 된다. 구두를 신어야 한다면 뒷굽이 약 3.5cm가 넘지 않는 신발이 그나마 발목 건강에 이롭다.

    최지혜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