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4가지’ 식품만 피해도 뱃살 빠진다!…영양사가 꼽았다, 뭐길래?

단 음료, 튀긴 음식, 정제탄수화물, 가공 식품, 이 4가지만 피해도 뱃살 저절로 빠져

뱃살을 빼기 위해 가장 피해야할 식품 3가지를 꼽으면? 전문가들은 단연코 단 음료, 튀긴 음식, 가공 식품를 피해야 할 가장 나쁜 음식으로 선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뱃살을 빼기 위해 가장 피해야할 식품 4가지를 꼽으면? 전문가들은 단연코 단 음료, 튀긴 음식, 정제 탄수화물, 가공 식품을 피해야 할 가장 나쁜 음식으로 선정했다.

복부비만은 뱃속 깊숙이 저장된 내장지방은 다른 유형의 지방보다 더 해롭다. 주요 장기의 감각 신경을 자극하고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혈당이 치솟고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 당뇨병, 고혈압 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나쁜 지방이 축적된 상태므로 뱃살을 나오게 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최근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가 영양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뱃살 뺄 때 피해야하는 음식에 대해 소개했다.

당분이 장기 지방 촉진에 가장 큰 영향 = 영국 영양사 판디트 박사는 “단 음료는 복부 주변의 지방 저장을 촉진한다”며 “설탕을 많이 섭취하면 내장 지방이 증가하여 대사 장애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내장 지방은 위, 간, 내장을 둘러싸고 있으며 혈압을 높이고 염증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을 생성한다.

2020년 미네소타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설탕이 첨가된 음료와 가당 음료를 많이 섭취하면 장기 주변에 지방이 더 많이 저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석 저자인 이소윤 교수는 “설탕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초과분이 지방으로 전환되어 저장된다”며 “심장 주변과 복부에 위치한 이 지방 조직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화학 물질을 체내로 방출한다”고 설명했다.

튀긴 음식, 정제탄수화물도 독 = 공인 영양사 리사 영 박사는 “튀긴 음식은 기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아지고 당분으로 변해 내장 지방으로 저장된다”고 말했다. 기름에는 포화지방이 많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내장 사이에 쌓이게 하는 것이다. 정제 탄수화물도 내장 지방을 촉진한다. 흰 빵, 흰 쌀, 흰 파스타, 크래커, 피자, 페이스트리, 감자 칩이나 사탕과 같은 초가공 스낵 등이 있다. 리사영 박사는 “정제 탄수화물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혈당을 급상승시킬 뿐만 아니라 당으로 변해 쉽게 저장된다”며 “섬유질과 기타 영양소가 제거되는 가공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가공육은 지방 찌우고 만성염증까지 유발 = 가공식품 핫도그, 소시지, 베이컨, 햄, 살라미와 같은 가공육도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다. 고기의 붉은색을 유지하면서 박테리아 번식을 방지하고 짠맛을 강화하기 위해 질산염과 아질산염 방부제가 첨가된다. 장기에는 나쁜 식품이다. 판디트 박사는 “가공에 사용되는 아질산염과 질산염은 지방을 쉽게 저자하고, 만성 질환의 주요 원인인 염증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4대 음식 대신 통곡물로! = 영국의 공인 영양사 루시 존스 박사는 이런 식품들 대신 통곡물로 식료품 카트를 채우라고 조언한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을 장기적으로 조사한 프래밍햄 심장 연구의 일부인 연구에 따르면 통곡물을 3회 이상 섭취한 중년 성인의 내장 지방 조직 부피가 전혀 섭취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10.1%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사용된 통곡물 식품은 현미, 통곡물 차가운 아침 시리얼, 오트밀, 어두운 빵, 현미, 불거, 카샤, 쿠스쿠스, 옥수수, 밀배아 등이 있다.

미국인의 절반 이상(약 53%)이 복부 비만을 앓고 있다고 보고된다. 우리나라도 그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한비만학회가 국민건강보험서비스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체 성인의 복부비만 유병률은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21년 전체 성인의 복부비만 유병률은 24.5%로, 특히 남성의 복부비만 유병률이 10년간 1.5배 증가해 31.0%에 달했다. 여성의 경우 18.2%였다.

최근 10년간 모든 연령대에서 비만 유병률과 복부비만 유병률이 증가하기도 했다. 2021년 전체 성인의 연령별 비만 유병률은 70대가 41.6%로 가장 높았고, 30대(41.4%), 40대(41.2%), 60대(40.2%), 50대(39.6%), 80대 이상(35.2%), 20대(30.4%)가 뒤따랐다. 특히 최근 10년간 비만 유병률 증가율을 보면 20대와 80대에서 약 1.4배 증가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위 4대 식품을 삼가는 것 외에 매일 30분 이상 적당한 운동을 하고, 밤에 5~8시간 수면을 취하며,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뱃살을 아예 없앨 수 있다.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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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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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 2024-03-02 07:39:36

      아주좋은 건강정보 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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