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 스텐트 시장, 연평균 6% 성장 전망”

글로벌데이터 전망

글로벌데이터는 2033년까지 한국 장 스텐트 시장이 연평균 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 소화기내과용 스텐트 시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텐트는 암 등으로 기관이 막히거나 좁아져 발생하는 증상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기구다.

21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2033년까지 한국 장 스텐트 시장이 연평균 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장 관련 질환이 급증하면서 소화기내과용 스텐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데이터의 수먀 슈라디아 폴 애널리스트는 “췌장암, 식도암, 위암, 대장암 등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고,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 문제는 한국에서 효율적인 치료가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런 상황에서 최소침습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장 스텐트 시장은 더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세계 장 스텐트 시장은 한국과 미국 기업이 지배하고 있다. 태웅메디칼, 쿡 메디칼, 보스턴사이언티픽 등 주요 업체들이 지난해 시장 점유율 65%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글로벌 의료기기회사인 올림푸스가 한국 시장에 진입한 점도 주목했다. 올림푸스는 지난 1월 소화기내과용 스텐트에 강점이 있는 태웅메디칼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인수 규모는 총 3억7000만달러(약 4950억원)다. 이에 따라 올림푸스는 치료솔루션 사업부에 태웅메디칼을 편입하고, 소화기내과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폴은 “스텐트는 위장 문제를 치료하기 위한 효율적인 옵션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올림푸스는 태웅의 견고한 유통망과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에서 판매를 늘리고, 한국 시장과 그 외의 지역에서 증가하는 수요까지 충족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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