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1분기 매출 1478억원 “분기 최대”

전문의약품∙점안제CMO∙의료기기 등 고르게 성장

[사진=휴온스]
휴온스가 올해 1분기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

휴온스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478억원, 영업이익 107억원, 순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4%, -29.3% 감소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1323억원, 영업이익 116억원, 당기순이익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0.8%, 3.9%, -20.2% 증감했다.

매출액은 전문의약품, 점안제 위탁생산(CMO),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해 분기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전문의약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41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마취제 수출이 감소했지만 국내 처방액이 늘었다.

뷰티∙웰빙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487억원을 기록했다.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과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출시 효과가 더해진 결과다. 의료기기 매출은 지난 2월 국내 출시한 ‘덱스콤 G7’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73% 증가하며 당뇨 의료기기 사업 확장에 청신호를 켰다.

CMO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1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주사제 CMO 수주가 늘고 2공장 신규 라인 가동에 따른 점안제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12억원) 대비 5억원(4.4%)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한 원가율은 2공장의 매출이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인수한 휴온스생명과학의 판매수수료와 건기식사업의 마케팅비 증가분이 이번 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휴온스는 오는 2분기에도 점안제 CMO 수주를 늘려나가고, 생산품목과 생산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주사제 라인 증설과 신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계획하고 있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앞으로 외형 확장 속에서도 내실경영을 강화해 수익성을 확대하겠다”며 “2공장 신규 라인 등 지속적인 시설투자로 중장기 성장동력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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