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독일 심근성쇼크 관련 제품 개발사에 지분투자

지분 3% 신규 취득 및 바이오마커 제품 라이선스 계약 체결

[사진=바디텍메드]
현장 진단 전문 업체 바디텍메드가 독일 헬스케어 기업에 지분투자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바디텍메드는 심근성쇼크 치료법 개발에 특화된 독일 ‘4TEEN4’의 지분 3.03%를 취득했다. 이와 더불어 4TEEN4의 진단 바이오마커 제품의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

심근성쇼크는 심장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쇼크다. 급성심근경색이나 중증 부정맥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응급실에서도 최우선순위 중환자로 분류되는 병이다. 발병 후 한달 내 사망률이 50%를 넘지만 현재 효과적인 치료약물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4TEEN4는 심근성쇼크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DPP3 효소를 억제하는 약물 ‘프로시주맙(Procizumab)’을 개발 중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DPP3 바이오마커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이나 급성 심부전증 환자의 심근성쇼크 예측에 활용된다.

바디텍메드는 심근성쇼크가 전세계적으로 연간 400만명 이상의 환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만큼, DPP3 현장진단제품의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크게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바디텍메드의 심혈관질환 관련 제품이 전년 대비 40%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바디텍메드 최의열 대표이사는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심혈관질환은 현장진단이 활용될 수 있는 최적화된 영역”이라며 “이번 지분투자는 해당 부분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DPP3 진단제품은 올해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매출 성장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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