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머신만 탄다”…헬스장에서 저지르는 흔한 실수 10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은 필수, 자신의 운동 계획에 맞춰 진행

이제 운동을 막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의욕이 앞서더라도 처음부터 올바른 운동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이어트, 몸매 가꾸기, 건강 관리를 결심한 사람들로 헬스장이 몰릴 때다. 운동이 이롭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이제 운동을 막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근육통이나 부상 등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맞닥뜨릴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의욕이 앞서더라도 처음부터 올바른 운동 습관을 들여야 오랫동안 운동을 할 수 있다.

영국 일간 더선은 영국 헬스클럽 체인 데이비드로이드클럽의 트레이너 잭 클랙스턴이 1월 중 헬스장을 찾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실수에 대해 전한 내용을 보도했다. 새해를 맞아 처음 헬스장을 찾은 사람이라면 다음의 조언에 귀 기울여보자.

1. 처음부터 너무 무거운 중량을 시도한다

첫 번째 실수는 자신의 능력에 비해 너무 무거운 덤벨을 선택하는 것이다. 중량을 이용한 운동을 할 때에는 자신이 어느 정도를 들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 모르겠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운동에 완전 초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간혹 꾸준히 운동을 했던 사람도 들기 어려운 무게를 시도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부상 위험이 높아질 뿐 아니라 운동이 어렵게 느껴지고 통증까지 생겨 운동을 그만 둘 가능성도 높아진다.

2. 준비운동을 하지 않는다

그 다음은 워밍업을 하지 않는 것이다. 운동 전에는 가볍게 달리거나 다이내믹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약간 활성화시키는 것이 좋다. 간혹 헬스장에 가 곧바로 고강도 운동에 뛰어드는 사람이 있는데, 이렇게 하면 몸이 운동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또한, 계획한 운동을 할 만큼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운동이 훨씬 더 힘들게 느껴질 수 있다.

3. 다른 사람을 따라 한다

헬스장에서는 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운동을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무슨 운동을 하는지 자연스럽게 눈이 간다. 이런 행동은 의욕이 떨어질 때 새로운 것을 시도하도록 격려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자신과 운동 수준이 다른 사람을 무조건 따라 하는 건 큰 실수다. 운동은 자신에게 맞게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4. 충분히 쉬지 않는다

운동 중간 휴식을 취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 근육이 회복할 시간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의욕이 앞서 서두르다 보니 운동 사이에 충분히 휴식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잭은 세트 사이 최소 30초 이상의 휴식을 취할 것을 권했다.

5. 휴대폰을 사용한다

운동하다 휴식을 취하는 건 분명 필수지만, 간혹 운동 기구에 앉아서 휴대폰을 한참 들여다보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경우 휴식 시간이 필요 이상으로 길어지고, 다른 사람이 운동기구를 사용하는 데도 방해가 된다. 운동 중에는 가능하면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자. 그 시간에 운동을 한다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6. 러닝머신만 고집한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저지르기 쉬운 가장 큰 실수는 러닝머신이나 자전거 등 한 가지 운동 기구만 사용하는 것이다. 모든 운동이 좋은 건 맞지만, 한 가지 기구만 고집하는 건 몇 가지 이유에서 실수일 수 있다. 첫 번째로, 이러한 운동 기구로는 몇 가지 근육군만 운동하게 되어 전신운동을 할 때의 이점을 얻을 수 없단 점이다. 두 번째는 금방 지루해져 헬스장에 오래 다니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단 점이다. 새로운 기구를 시도해보며 여러 가지 운동을 하도록 한다.

7.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다

간단한 일이지만, 운동 초보들이 가장 중요한 것을 잊는 경우가 있다. 바로 물병이다. 운동할 때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중간에 정수기에서 물을 마시는 사람들도 있지만, 수분을 섭취하지 않고 긴 시간 운동하는 사람들도 있다. 운동하러 갈 때는 항상 물병을 챙기도록 하자.

8. 마무리운동을 잊는다

준비운동만큼은 아니지만, 마무리 운동도 여전히 중요하다.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한 후 쿨다운이나 스트레칭 없이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음 날 다시 와서 똑같은 운동을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하면 근육이 빠르게 긴장되어 부상을 입을 수 있고, 운동이 끝날 때마다 근육통이 생길 가능성도 훨씬 높아진다. 힘들게 운동한 후 얼른 집에 가서 편히 쉬고 싶겠지만, 그 전에 3~5분 정도만 시간을 내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며 심박수를 천천히 낮추도록 한다.

9.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기구를 기다린다

1월은 헬스장이 붐비는 시기이기 때문에 사용하려는 기구를 다른 사람이 사용하고 있을 수 있다. 이럴 때 다른 사람이 운동을 마칠 때까지 옆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큰 실수다. 다른 운동으로 대체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은 상황에서 귀중한 운동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기구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부담을 줄 수 있다. 누군가 내가 사용하려는 기구를 이용하고 있다면, 다른 운동을 한 다음 나중에 다시 와서 사용하도록 하자. 훨씬 예의 있는 행동이다.

10. 숫자에 집착한다

헬스장을 찾는 사람 중 체중 감량이 목표인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운동 첫날 체중계에 오른 후, 매일 체중을 측정하고 단기간에 숫자가 줄지 않으면 낙담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운동의 성공 여부를 체중계로만 측정하려는 건 큰 실수다. 첫 번째로, 체중은 원래 매일 변하기 때문에 숫자가 항상 정확하진 않다. 두 번째로 체중계는 건강과 체력이 얼마나 좋아졌는지는 보여주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운동을 하면 체지방이 줄고 근육이 증가한다. 근육은 지방보다 훨씬 더 무겁기 때문에 지방이 빠지고 근육이 붙는 동안 체중계가 이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체중계 숫자보다는 운동 후 얼마나 기분이 좋아지는지에 집중하거나 매주 진행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 차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자.

    지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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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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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 2024-02-01 09:14:46

      아주아주 최고의 정보 입니다.헬스장에서 하는행동을 정확하게 말하셨습니다.10가지이상되며 남들운동하는것을 슬금슬금보며 초보티를 안내려고 합니다.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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