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데다 첨단 의료”…美 명문대의 ‘K-헬스케어’ 탐방

메릴랜드대 MBA 과정생 25명, 와이브레인 본사 견학

지난 4일 경기도 판교 소재 와이브레인 본사를 방문한 미국 메릴랜드대 MBA 과정생들과 와이브레인 관계자 모습 [사진=와이브레인]
최근 한 미국 명문대에서 국내 헬스케어 산업을 탐방하는 견학 수업을 진행했다.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적으면서도 첨단 의료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는 국내 의료환경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지난 4일 미국 메릴랜드대 경영대학원(MBA) 소속 25명의 학생이 ‘한국의 헬스케어 및 다양한 기업의 성공 사례 탐방’ 강의의 일환으로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와이브레인을 방문했다. 와이브레인은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정식 처방이 가능한 국내 1호 전자약을 개발한 회사다.

당시 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국내 환자의 의료비용 부담이 낮은 데 기여한 건강보험 제도와 △의료 신기술에 대한 의료산업 규제 상황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방역 당국과 의료계, 산업계의 협업 성과 등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특징과 현황을 강연했다. 아울러, 특히,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과 뇌파진단 보조장비 ‘마인드스캔’의 시연 영상과 개발·출시 과정을 소개했다.

견학팀은 국내의 의료비 현황에 놀라워하며 마인드스팀과 마인드스캔 등 국내의 첨단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한 학생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BTS(방탄소년단)와 같은 K-팝이나 K-코스메틱, 피부과 치료 등과 접목한 ‘의료 마케팅 프로그램’이 나온다면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이번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 헬스케어 산업의 우수성과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특히 강연에서 설명한 우리 정부의 혁신의료기기 특별법 제정과 실사용 데이터 기반 확립은 세계적으로도 모범적 민관 규제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이브레인은 해외 대학 MBA 과정과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 중이다. 이번 메릴랜드대 견학팀은 앞서 미국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 MBA 과정과 국립 대만과학기술대의 방문에 이어 네 번째로 와이브레인을 방문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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