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서 갑진년 ‘이화둥이’ 18명 출산…쌍둥이만 5쌍

분만 13건 중 11건, 고령-고위험 산모의 안전 출산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에서 새해 총 18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사진=이화의료원]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에서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총 18명의 ‘이화둥이’가 태어났다.

최근 이대서울병원에선 지난 1일 오전 9시51분 ‘튤립’이(태명·여아)가 3.67kg에 태어난 것을 시작으로 이날 4건, 다음날인 2일 총 9건(쌍둥이 5건)의 분만을 진행했다. 출생한 신생아 수는 1일 4명, 2일 14명으로 총 18명의 아이가 세상에 나왔다.

양일 간 13건의 분만 중 고령·고위험 산모의 출산이 11건(쌍둥이 분만 5건 포함, 약 85%)을 차지하는 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 박미혜 센터장(산부인과)은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 임신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다”며 “이대서울병원은 고령임신에 따른 합병증 가능성에 대한 위험도를 면밀하게 평가하고 적절한 예방적 치료를 통해 분만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문을 연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개소 이후 4년 만인 지난해 3월, 분만 2000건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3000건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 센터장은 “현재 약 2800건의 분만을 기록했으며 올해 1월 내 3000건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임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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