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 LG-구글 손잡고 의료 데이터 시장 뛰어든다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베이스 바탕으로 데이터 플랫폼 구축 예정

[사진=디엑스앤브이엑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LG CNS와 구글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의료 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LG CNS를 통해 구글 플랫폼 및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 데이터 플랫폼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LG CNS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협력하는 첫 사례다.

구글 클라우드의 파트너이자 주요 서비스 공급자인 LG CNS는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44만 건 이상의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엔 △착상 전 배아유전체 △유산물 △태아세포유리 DNA △양수세포 △신생아 △성인 △암세포 등 거의 모든 단계의 인간 유전체와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환자 데이터가 포함된다.

이러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신약 개발사, 제약사, 의료기관, 연구기관 등 특정 유전체 정보나 분석을 필요로 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영업망을 확대한 뒤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바이오협회에서는 글로벌 유전체 시장이 내년 기준 약 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공동개발을 시작으로 LG CNS나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을 강화해 헬스케어 솔루션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엑스엔브이엑스 관계자는 “당사는 다양한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AI를 접목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국내외 IT 기업과의 협업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 개발은 당사가 글로벌 의료 데이터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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