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체중 줄일 때… 좋은 음료 vs 피해야 할 음료

블랙 커피 하루 두 잔 다이어트에 도움... 이온음료 자주, 많이 마시지 말아야

커피 원두 속의 클로로겐산 등이 체중 감량에 기여한다. 그러나 설탕과 분말 크림을 넣은 커피를 자주 마시면 포화지방 등으로 인해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이어트 중이라면 음식 한 개, 음료 하나에도 신경이 쓰인다. 힘들게 운동했는데 음료 하나 잘못 마셨다가 체중 감량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맹물이 가장 좋은데 계속 물만 마실까?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음료, 방해가 될 수 있는 음료에 대해 알아보자.

블랙 커피소화 및 체중 감량에 도움

블랙 커피 하루 두 잔 정도는 다이어트 중에 마셔도 좋다. 한 잔의 열량이 불과 5 kcal이고 카페인이 몸의 에너지 소비량을 올리기 때문이다. 식후 마시는 커피는 음식물의 대사 작용을 도와 소화 및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대한비만학회 자료). 생원두 속의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 등이 체중 감량에 기여한다. 그러나 설탕과 분말 크림을 넣은 커피를 자주 마시면 포화지방 등으로 인해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

이온음료자주, 많이 마실 경우 주의

운동 후 이온음료는 몸에 필요한 전해질이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약간의 과당이 들어 있지만 탄산음료보다는 당의 함량이 적어 열량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이온음료도 칼로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자주, 많이 마실 경우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단맛을 내는 단당류 및 이당류 등을 많이 넣은 이온음료가 있는지 제품의 성분표를 잘 살피고 구입하는 게 좋다.

무가당 과일 주스당 들어 있어, 생과일이 최선

무가당이란 말에 솔깃하지만 설탕을 넣지 않았을 뿐 액상과당 등을 첨가한 제품도 있을 수 있다. 무가당을 표방한 과실음료류 100g에도 당이 10.5g 포함된 제품이 있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 과일, 채소를 먹는다면 가공 과정 없이 자연 그대로 먹는 게 최선이다. 독하게 다이어트 중이라면 당 함량이 많은 과일도 조심해야 한다.

당분에 열량 높아

굶는 다이어트를 해도 술을 절제하지 못하면 효과가 떨어진다. 술은 종류에 관계없이 칼로리가 높다. 알코올은 1g 당 7kcal의 열량을 낸다. 안주까지 먹는다면 다이어트는 물 건너 간다. 살찔 우려가 있는 당분도 많다. 양치를 하지 않고 잠을 자면 충치가 생기기 쉽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다면 술도 끊어야 한다.

이것 저것 따지기 번거롭다면 물이 최선이다. 칼로리, 가공 성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침에 미지근한 물 한 잔은 몸의 신진대사를 끌어 올리고 노폐물 배출을 도와 다이어트에도 기여한다. 식사 중에 물을 많이 마시면 위액을 희석시킬 위험이 있지만, 1시간 전 쯤 마시면 포만감으로 과식을 막을 수 있다. 하루 중 한 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좋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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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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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 2023-12-16 09:05:23

      다이어트에 아주 좋은정보 입니다.음료보다는 물 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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