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박카스와 오쏘몰 업고 호실적 전망

다올투자,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3만원 제시

동아쏘시오홀딩스가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 모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내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회사의 고른 성장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올투자증권은 22일 동아쏘시오홀딩스가 2024년에도 박카스와 오쏘몰 매출 확대,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생산 증가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이 비타민 오쏘몰과 박카스를 필두로 가파른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고 봤다. 해당 브랜드들의 라인업 확대, 노스카나(흉터치료제) 성분 화장품 판매 확대로 내년 호실적을 예상했다. 박카스 매출액은 올해 대비 3.3% 증가한 2671억원, 같은 기간 오쏘몰은 29.8% 성장해 1572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의 생산설비 추가 확보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품목허가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1000L(바이오리엑터) 생산설비를 증설했다. 자가면역치료제인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A-3115’는 미국 품목 허가 신청 중이다. 유럽과 미국에 각각 2024년 하반기,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1년부터 3년간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 환원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중간배당을 포함해 1주당 2000원 이상의 배당이 기대돼 배당 매력도가 있다고 판단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상장사 동아에스티(23.31%), 에스티팜(32.41%)을 자회사로 보유한 지주회사다. 비상장사 동아제약과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 유리병 제조업체 수석 등의 지분은 100% 소유하고 있다.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297억원이다. 매출 비중은 지주사(6%), 동아제약(46.4%), 에스티젠바이오(2.1%), 용마로직스(25.3%)가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약 609억원이다.

다올투자증권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을 1조1013억원, 영업이익은 7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 8.5%, 92.2% 성장한 전망치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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