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도편평세포암 치료제 ‘테빔브라’ 허가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새로운 식도편평세포암 치료제를 허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베이진코리아의 식도편평세포암 치료제 ‘테빔브라주100밀리그램(성분명 티슬렐리주맙)’를 허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테빔브라주100밀리그램은 면역관문 수용체 ‘PD-1’에 결합하는 단클론 항체다.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단백질 ‘PD-L1’을 발현시켜 면역세포의 PD-1과 결합하는데, 이 약은 PD-1과 PD-L1의 결합을 방해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를 지속할 수 없거나 투여 이후 재발 또는 진행된 절제 불가능, 재발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 성인 환자에게 치료 효과가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도편평세포암 환자 등에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진은 2010년 설립되고, 2016년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생명공학기업이다. 베이진코리아는 티슬렐리주맙 국내 허가를 위해 2020년부터 임상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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