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과 함께면 더 좋아…건기식 원료 허용받은 비타민K2란?

식약처 "내년 3월까지 완료하겠다"

비타민K2는 △요구르트 △치즈 △청국장 등 발효식품에 포함된 성분으로 조골세포 형성을 촉진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비타민 K2’를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용하는 것을 내년 3월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올해 6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2.0과제’의 일환으로 외국에서는 이미 사용 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허용되지 않던 건강기능식품의 원료 성분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 첫 사례로 소비자의 수요가 높은 비타민K2를 건강기능식품 성분으로 인정하는 과제를 추진 중이다. 비타민K2는 △요구르트 △치즈 △청국장 등 발효식품에 포함된 성분으로 조골세포 형성을 촉진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연구에선 2형 당뇨병·비만·심혈관 질환 등의 예방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비타민K2를 제조하는 식품첨가물제조기업 ‘지에프퍼멘텍(세종시 소재)’을 방문했다. 오 처장은 최신 바이오기술을 활용해 비타민K2를 생산하는 현장을 둘러보고 비타민K2를 식품첨가물로 허용하는 데 따른 기대효과 등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이날 한정준 지에프퍼멘텍 대표는 “국내에서 개발한 기술로 비타민K2 제조에 성공했으나, 그간 국내 건강기능식품 등에 사용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며 “향후 직접 생산한 비타민 K2를 건강기능식품 등에 활용해 우리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되는 영양성분을 확대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 유지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빠른 시일 내 체감하실 수 있도록 비타민 K2를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용하는 것을 내년 3월까지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전했다.

비타민 K2는 혈관에 칼슘이 쌓이고 딱딱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비타민K2의 종류로는 mk4와 mk7이 있다. mk4는 목초를 먹고 자란 동물을 통해 만든 버터, 치즈, 달걀 노른자 등에 들어있고, mk7는 일본식 청국장인 낫토에 풍부하다. 골다공증에 도움을 받으려면 칼슘과 마그네슘이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임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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