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수능 코앞…수험생들이 ‘이것’ 마셔야 하는 이유

삼시세끼 챙기면서 영양 간식 챙겨야...칼슘·마그네슘 풍부한 음식 특히 이로워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현재, 수험생들은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커디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D-6,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교차까지 커 컨디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하지 않으면 수능 당일 기존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어렵다. 일주일 남짓 남은 현재,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은 뭘까?

먼저, 이 시기의 수험생들은 신체적인 관리뿐만 아니라 불안감을 덜어내기 위해 정신건강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험생들이 느끼는 초조함 등은 질 높은 수면을 방해한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부정적인 감정은 악화하고, 결국 몸 건강까지 해치는 결과를 낳는다. 때문에 수험생들은 영양소를 충분히 보충하고 규칙적인 수면패턴을 만드는 것이 좋다.

수험생 건강관리를 위해선 식사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삼시세끼 거르지 않고 단백질과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채우되,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영양간식을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천연 진정제라고 불리는 칼슘과 마그네슘은 불안감을 덜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 칼슘은 뼈 건강에 이로운 영양소로 알려져 있지만 흥분된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하고 신경 안정 효과가 있는 미네랄로, 부족하면 우울증과 편두통, 불면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성분이 많은 대표적인 음식은 우유다. 그뿐만 아니라 우유는 성장과 면역에 이로운 양질의 단백질, 피로감 회복을 돕는 비타민 B군, 인 등의 114가지 영양소를 함유했다. 뇌세포 활성화에 이로운 글루타티온 성분도 우유엔 풍부하다. 실제 하루 3잔씩 우유를 꾸준히 마신 이들은 뇌 세포 건강에 이로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세 달간 우유를 매일 3잔씩 마신 이들의 뇌를 분석했더니 글루타티온 수치가 증가했다. 글루타티온은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뇌를 보호한다. 하루에 우유 2~3잔(우유 1잔 200㎖ 기준)을 마시면 건강을 챙기면서 학습 능력을 올리는 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수험생들은 긴장감에 뒤척이기 쉽다. 잠들기 어렵다면 따뜻한 물로 목욕한 뒤 우유를 데워마시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서울수면센터의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우유를 마신 날 뇌파 반응은 마시지 않은 날보다 더 안정적이었다.

전문가들은 우유 속 진정 효과가 있는 트립토판 등이 숙면에 이로운 효과를 준 것이라고 분석한다. 트립토판은 불안감을 해소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합성을 이끈다. 우유 속 칼슘도 멜라토닌의 분비를 돕는다. 멜라토닌은 수면과 기상 사이클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잠을 잘 자도록 돕는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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