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가 위험한 또 하나의 이유…췌장암도 유발!

[오늘의 건강]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은 췌장염과 췌장암의 직접적인 위험요인 중 하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3일) 전국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비 소식에도 최고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8도, 낮 최고기온은 19~22도로 예보됐다.

새벽 경기 북부에서 시작한 비는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한 후 늦은 오후~저녁에 대체로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오늘의 건강=비만과 제2형 당뇨병은 췌장염과 췌장암의 직접적인 위험요인 중 하나다. 비만은 체내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당뇨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췌장에서 분비하는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을 조절하는 우리 몸의 기능이 망가진다. 이 결과 혈당이 급격히 높아질 때가 많아져 췌장 기능에 무리를 준다.

다만, 그간 높은 인슐린 수치가 구체적으로 어떤 원리에서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지는 연구가 부족했다.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진이 이를 연구한 결과가 유명 학술지 ‘셀'(Cell)이 발간하는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공개됐다.

연구진은 실험용 생쥐와 췌장세포를 활용해 높은 인슐린 수치와 췌장암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인했다. 이 결과, 체내 인슐린 수치가 높으면 반복적으로 췌장염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소화액을 생성하는 췌장 동맥 세포의 인슐린 수용체를 자극해 소화효소를 과도하게 생산했기 때문이다. 반복적인 췌장염은 다시 췌장암으로 이어진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세포‧생리학과 제임스 존슨 교수는 “췌장암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췌장 선포 세포의 인슐린 수용체를 조절하는 표적 치료법에 대한 후속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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