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셀, ‘인공혈액 개발’ 위해 5년간 45억 지원받는다

혈액 수급난 해결 위해 자사 기술력 투입 예정

[사진=입셀 홈페이지 갈무리]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업 입셀(YiPSCELL)이 인공혈액 생산기술 개발을 위한 국가 신규 과제에 선정돼 5년간 45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입셀은 ‘2023년도 제2차 세포기반 인공혈액 제조 및 실증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의 ‘인체 세포기반 인공혈액(적혈구) 생산기술 확보’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혈액 공급 시스템은 헌혈에만 의존해왔지만 최근 저출산, 고령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혈액 수급 부족 문제가 ‘심각’ 단계에 이르렀다. 수혈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부작용도 해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입셀의 과제 선정도 혈액 수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 대응의 일환이다. 입셀이 이미 구축한 임상등급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 분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 적혈구 제제를 대량 생산하면 혈액 수급과 부작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란 기대다.

입셀은 이번 과제를 통해 인공적혈구 상용화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임상실험계획서(IND)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톨릭대 의대 유도만능줄기세포연구소(CiSTEM), 대웅제약, 한마음혈액원이 함께 참여한다.

입셀 주지현 대표는 “혈액 수급난 해결을 위해 국가차원의 과제에 기술력을 투입할 수 있어 기쁘다”며 “목표 달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공혈액 연구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 모식도 [사진=입셀]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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