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 안고픈데 “입이 간다 입이 가”…호르몬 탓이라고?

배고픔과 상관 없이 계속 음식을 찾게 되는 이유는 대부분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영향 때문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사를 제대로 했는데도 계속 음식이 당기는 경우가 있다. 특히 설탕, 소금, 지방이 들어간 간식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식욕은 원인이 따로 있다. 즉 배고픔과 상관 없이 계속 음식을 찾게 되는 이유는 대부분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영향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나와서 식욕을 참기 힘들어진다. 배고프지 않는데 계속 먹는 원인과 대처 방법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배고프지 않은데 계속 먹는 ‘식탐’의 이유

배고프지 않는데 계속 먹는 이유? 바로 정신적인 ‘스트레스’ 때문이다. 아마도 불안하거나, 화가 나고, 지치고, 슬프고, 지루해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뇌는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 코르티솔을 방출한다. 그 결과 우리는 음식을 찾게 된다.

 

이런 식탐의 생성 과정은 복잡한데, 우리는 소금, 지방, 설탕이 들어간 간식을 계속 찾게 된다. 이렇게 식욕을 당기는 음식들은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시켜 처음에는 기분을 좋게 할 수 있지만, 자칫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먹는 것이 습관화 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자신의 식욕 패턴을 알고 취약점 찾기

식욕에 맞서는 것이 힘들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식욕 패턴을 먼저 알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보통 3일 동안 자신의 식습관을 추적해보라고 권한다. 식사 양, 식사 시간, 식사 전 행동, 식사 후 기분 등을 주의 깊게 체크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식욕 패턴을 인지하고 취약점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먹방 방송을 볼 때, 영화가 시작하고 팝콘이 필요할 때, 교통체증이 있을 때 간식을 찾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 일단 자신의 식욕 패턴을 알고 취약점을 발견하면 식욕을 조절할 수 있다.

 

◆ 멀티태스킹은 과식 불러, 음식에 집중하기

사람들은 TV를 보면서, 일을 하면서,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음식을 먹는다. 멀티태스킹으로 다른 것에 정신이 팔려 ‘정신없이 먹게 된다’. 배가 부른다는 것을 깨닫지 못해서 결국 더 많이 먹게 된다. 식욕을 조절하려면, 멀티태스킹을 중단하고 먹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우선 식사 공간을 지정하고, 좋은 접시와 그릇을 사용하며, 자리에 앉아서 천천히 식사를 음미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른 이들과 함께라면 대화를 즐기면서 먹는다. 음식을 먹기 전에 심호흡을 하면서 칼로리와 운동시간을 가늠해보는 것도 과식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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