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급찐살’, 빠르게 감량하는 골든타임은?

[오늘의 건강]

‘급찐살(급하게 찐 살)’ 감량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10~18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를 오르내리겠다. 바람도 약간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늘의 건강=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맛있는 명절 음식을 즐긴 후 남은 건 즐거운 추억과 불어난 체중이다. 이때 체중계의 눈금을 보고 화들짝 놀라 다이어트에 돌입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꼭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급찐살(급하게 찐 살)’ 감량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는 사실이다.

지금은 추석 동안 먹은 기름진 음식들을 떠올리며 몸에 지방이 늘어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일시적으로 ‘글리코겐’이 증가한 상태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으면 잉여 포도당이 분해돼 글리코겐 형태로 간과 근육에 저장되는데, 이는 2주 후에야 몸속에서 지방으로 쌓인다.

하지만 글리코겐과 지방은 같은 무게여도 소비할 때 필요로 하는 칼로리는 7배나 차이가 난다. 지방을 소비하는 것이 글리코겐을 소비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다는 것. 따라서 급하게 살이 쪘다면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변하기 전인 2주내에 빼는 것이 효과적이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함께 평소 음식 섭취량의 20~30%를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한다. 간식은 견과류와 녹차 등이 적당하며 물도 2L 가량 마셔 노폐물을 배출한다. 숙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7시간 이상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자정에서 새벽 4시 사이에는 반드시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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