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간식 유혹…먹다가 차에서 ‘급똥’오면?

간식류 칼로리만 평균 360Kcal...저열량 간식 먹는 것이 관건

휴게소의 간편하고 다양한 먹거리는 그런 귀성길 피로를 날려주는 사막의 오아시스격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차가 많이 막혀 답답하기만 한 귀성길. 휴게소의 간편하고 다양한 먹거리는 그런 귀성길 피로를 날려주는 사막의 오아시스격이다. 사람들은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고도 이것저것 간식거리를 구매해 먹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 음식들, 명절 음식만큼 칼로리가 높다는 것이다. 무심코 먹다간 칼로리 폭탄을 맞게 된다.

휴게소 음식들, 너의 칼로리는?

휴게소에는 다양한 식사메뉴와 간식메뉴가 있다. 경기 지역의 한 휴게소 푸드코트 메뉴판과 식약처 식품영양성분을 참고해 메뉴별 칼로리를 살펴보면,

식사류 = 우동 430Kcal, 라면 500Kcal, 잔치국수 350Kcal, 우거지국밥 600Kcal, 돈가스 정식 602Kcal, 순두부찌개 600Kcal, 돌솥비빔밥 560Kcal

간식류 = 버터구이 오징어 296Kcal, 핫도그 400Kcal, 핫바 250Kcal, 떡볶이(1인분 300g 기준) 451Kcal, 호두과자 개당 41Kcal(10개 기준 410Kcal), 통감자(1인분) 350Kcal, 소떡소떡 400kcal

만약 자신이 휴게소에서 돈가스 정식을 먹은 뒤 간식으로 핫도그와 콜라 한 캔을 하나 먹었다면 총 1,117Kcal를 먹은 셈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 일일 권장 칼로리 대비 남성(2,700Kcal)은 3분에 1보다 많은 41%, 여성(2,000Kcal)은 56%로 하루 절반 이상을 먹은 수치다.

휴게소에 판매 중인 음식은 기름진 것들이 대부분이라 소화를 지연시켜 복통, 설사 등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맛있게 먹고 다시 귀성, 귀경길을 차안에서 예상치 못한 화장실 응급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메뉴를 현명하게 골라 먹는 것이 요구된다.

만약 고속도로에서 급한 신호가 찾아온다면 유괄약근의 골든타임은 3분이다. 시간을 조금 연장할 순 있는데 우선 허벅지를 꼬아 골반이 쪼여지게 한다. 그 다음 직장 항문 각도를 좁히기 위해 허리를 뒤로 젖혀서 골반각을 키운다. 이렇게 되면 항문각이 좁아져 참을 수 있는 시간이 연장된다. 이때 빠르게 다음 휴게소를, 멀다면 졸음 쉼터, 톨게이트 고객센터 화장실 등을 찾아야 한다.

휴게소 간식 안 먹을 수 없다면?

휴게소 군것질을 안 먹할 수 없다면 적게 먹거나 저열량 음식을 먹는 것이 관건이다. 칼로리가 낮은 휴게소 간식으로 △맥반석 오징어(50g/160Kcal), △고구마스틱(115Kcal/50g), △찐옥수수(130Kcal/100g) 등이 있다. 또 출발하기 전 집에서 과일을 싸 오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제철 과일인 사과(60Kcal/100g), 포도(50Kcal/100g), 배(50Kcal/100g) 등은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주고 소화에도 도움을 준다.

    임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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