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볶음요리 2위 ‘닭갈비’, 건강에는?

[오늘의 건강]

닭갈비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5일은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침 출근길에 수도권 등 중부지방엔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24일 “내일은 동해북부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며 “동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일겠다”고 예보했다.

오늘의 건강=닭갈비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세계 음식 전문 웹사이트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 Atlas)’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세계 최고의 볶음 요리 50선’에서 한국 닭갈비가 5점 만점에 4.7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닭갈비는 닭고기에 양배추, 당근, 고구마 등 다양한 재료와 매운 소스를 버무리는 음식이다. 보통 고기를 먹은 뒤 밥을 넣어 볶음밥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그렇다면 영양학적으로는 어떨까?

닭갈비의 칼로리는 보통 100g당 126kcal다.  닭고기가 주재료이기 때문에 100g당 단백질 함량도 20g 정도로 높은 편이다. 지방산 역시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돼지고기나 소고기보다 더 많다.

닭갈비에 닭고기 다음으로 많이 들어가는 재료는 양배추다. 위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양배추는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대표적인 건강 재료로 꼽힌다. 양배추에 포함된 설포라판 성분은 위염의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양배추 속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역할을 하며, 양배추에는 이상 세포 증식을 억제해 항암 작용을 하는 ‘인돌-3-카비놀’ 성분도 들어있어 유방암과 결장암 등 예방에 효과가 있다.

양배추에는 칼슘이 100g당 29㎎ 함유돼 있다. 게다가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옥살산은 함유돼 있지 않아 뼈 건강에 이롭다. 유방암과 결장암 등의 예방효과가 있다고 한다. 닭갈비에 듬뿍 들어간 양파와 마늘도 고혈압 예방과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 식품이다.

닭갈비에는 흰떡, 고구마, 그리고 국수사리 등의 탄수화물 식품도 적절히 들어가 있어 영양학적으로는 매우 균형이 잡혔다고 할 수 있다.

    윤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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