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커피를 좋아하고 즐겨 마시느냐에 따라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영국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지, 유머 감각이 있는지, 아니면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등의 성향을 커피 선택에서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던킨 도넛 UK가 2,000명의 영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소개하며, 가장 좋아하는 커피가 성격에 대해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다만 커피와 자신에 대해 주관적인 표현을 선택한 것일 뿐, 일반화시키기엔 무리가 있다. 재미로 참고만 하도록 한다.
이 결과에서는 향긋한 커피, 헤이즐넛 또는 캐러멜 라떼와 같은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사람 중 40%가 스스로를 웃기다고 표현했다.
모카 커피를 즐기는 사람은 자신을 ‘섹시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이렇게 섹시함 내세운 사람 중 20%가 최애 커피에 초콜릿을 더해 마시고 있었다.
아이스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은 자신을 ‘최고의 연인’이라며 로맨티스트를 자처했고, 이들 중 24%는 ‘침대에서 잘한다’, 12%는 ‘모임의 인싸’라고 설명했다.
에스프레소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여행을 좋아해 세계를 돌아다닌 경험이 많았고, 책 읽기를 좋아하며 대학 학위로 자신을 묘사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자신을 도덕적이라 여긴 사람들은 오트 밀크나 아몬드 밀크 커피와 같은 무유당 음료를 선택해 마시고 있었다. 라떼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은 타인을 기쁘게 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이 조사에서 커피 애호가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3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첫 잔을 마시는 평균 시간은 오전 7시 54분이었다. 조사대상자들의 63%는 매일 같은 스타일의 커피를 마시고, 66%는 하루에 커피를 포기할 수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 향긋한 커피 = 기쁨으로 순간이 즐겁고 웃긴 사람
△ 아이스 커피 = 파티나 모임에서 인싸, 생명력을 불어넣는 사람, 로맨티스트
△ 더블 에스프레소 = 여행과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
△ 에스프레소 = 학위로 자신의 지성을 내세우기 좋아하는 사람
△ 모카 = 가장 섹시한 사람
△ 플랫 화이트 = 정직하고 믿을 만한 사람
△ 화이트 아메리카노 = 솔직하고 성실한 사람
△ 무유당 커피 = 도덕적이고, 내향적인 사람
△ 카푸치노 = 인생에 만족하는 사람
△ 라떼 = 타인을 기쁘게 하는 사람
△ 아메리카노 = 자신감 넘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