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불량에 잦은 방귀… ‘이 질병’ 의심?

[오늘의 건강]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겠다. 전국 곳곳에 비소식도 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 미세먼지 농도는 원할환 대기흐름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오늘의 건강-언젠가부터 소화가 안 돼 더부룩하고 방귀까지 잦아졌다면 소화기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각종 인스턴트 음식과 야식 등으로 소화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많은 이들이 고생하는 대표적인 기능성 위장 질환으로는 과민성 장 증후군, 위식도 역류 질환, 기능성 소화불량증, 만성 변비 등이 있다. 소화 불량에 잦은 방귀까지 고생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질병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과민성 장 증후군

내시경이나 초음파 등의 검사로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지만 복부 팽만, 설사, 변비, 복통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기름진 음식, 유제품, 튀긴 음식, 지방질 육류, 포드맵 식품, 밀가루, 카페인, 술, 담배 등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포드맵 음식은 탄수화물 가운데 크기가 작은 당류로, 소장에서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서 쉽게 분해되면서 가스를 유발한다.

-위식도 역류성 질환

기름진 음식, 귤이나 포도 등 신 과일류, 탄산음료, 초콜릿, 카페인, 술, 담배 등이 위식도 역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식사 후 3시간 이내에 눕거나 수면을 취하는 것도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개인차가 있으므로 본인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은 피하도록 한다.

기능성 변비

변비는 식생활 개선이 중요하다. 식이 섬유는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럽게 해 배변 증상을 완화한다. 식이 섬유 하루 권장량은 20~25g이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오히려 복부 팽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해조류, 채소, 곡류, 과일 등을 통해 식이 섬유를 섭취하면 된다. 백미보다는 현미에 2배 이상 많은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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