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 때문에 더 커져”, 구멍난 모공 관리 ‘이것’ 부터

날씨로 인해 탄력도 처지고 모공도 열린 상태인데다 하루 종일 온갖 먼지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보면 피부는 점점 늘어져만 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날씨 참 질척이네~”라는 말이 어울리는 요즘이다. 질척 질척 높은 습도는 모공을 습격해온다. 열린 모공은 새끼손가락도 들어갈 판이다. 과장하긴 했지만 습한 날씨에 피부는 쉽게 끈적이고, 모공이 넓어진다. 땀을 빼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습해도 여자라면 화장을 포기할 수도 없다. 비와 땀으로 젖어 수시로 망가진 화장을 고쳐보지만 속피부는 더 망가져간다.

날씨로 인해 탄력도 처지고 모공도 열린 상태인데다 하루 종일 온갖 먼지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보면 피부는 점점 늘어져만 간다. 이를 재생시킬 수 있는 시간은 오직 밤뿐. 밤에 피부는 더 극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다음날 뽀송한 피부를 위해 아무리 피곤해도 몇 분 정도만 투자하자. 밤에 할 수 있는 피부 모공 관리팁이다.

올바른 클렌징, “화장 안지우면 모공 늘어나”

화장을 깨끗이 지우기 전에는 잠자리에 들지 말자.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자면 밤새 화장이 피부를 파고들어가 뾰루지가 나고 모공이 늘어나 피부가 나이 들어 보인다. 화장을 지울 때에는 오일 성분의 메이크업 리무버를 사용하면 좋다. 세안제는 순한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스팀타월로 모공 오픈, “마지막에 너무 차가운 물도 금물”

클렌징 전에는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주고, 클렌징은 거품을 충분히 낸 뒤 문지른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차가운 물로 모공을 닫아준다. 이때 얼음물은 금물. 너무 차가우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수가 있고, 피부의 혈관을 심하게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다시 온도가 정상화되면 혈관이 확장돼 얼굴이 화끈거릴 수 있다.

밤에 잊지 말자 콜라겐, “비타민 A와 함께 바르면 더 좋아”

나이가 들면 피부에서 만들어지는 콜라겐이 줄어든다. 잔주름을 매끄럽게 하고 눈에 띄는 모공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되는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기 위해 처방이 필요하거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레티노이드 형태의 비타민 A를 매일 밤 발라준다. 레티노이드는 갈색 반점을 옅어지게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들어간 아이크림, “피부 재생 높이는 비타민군 확인”

눈 주위 피부는 다른 부위보다 얇고, 나이가 들면서 더욱 얇아진다. 이런 이유로 눈 아래 다크서클이 생기고 푹 꺼진다. 피부 재생을 돕고 다크서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비타민 A나 C, E, K가 들어있는 아이크림이나 세럼을 바르도록 한다. 세럼을 사용한다면, 그 위에 가벼운 아이크림을 덧발라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한 쪽으로 눕지 않기, “잔주름 예방하려면 반대 방향으로도”

잠 잘 때 한 쪽 방향으로 누워 자는 버릇이 있는 사람이라면 얼굴 한 쪽이 다른 쪽에 비해 잔주름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 불편한 쪽으로 누워 자는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자다가 편한 방향으로 결국 돌아눕더라도 얼굴 한 쪽을 베개에 묻고 자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등을 바닥에 대고 자는 방법을 시도한다.

밤에도 기분을 좋게, “감정 상태가 편해야 얼굴도 건강해진다”

건강해 보이려면 기분이 좋아야 한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은 당연히 바깥으로도 드러난다. 아름다움을 위해서 재미있는 책을 조금 읽든가, 재미있는 영상을 보든가, 산책을 하든가, 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는 등 즐거운 일을 하도록 한다.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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