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넘어 먹어도 좋은 과일 4

전문가가 추천하는 고혈압 예방, 노화 방지에 도움 되는 과일

라즐베리
라즈베리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당뇨병이나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당분이 많은 과일, 나이가 들수록 마음껏 먹어도 될까 걱정스럽다. 하지만 과일은 우리가 앞으로 계속 건강하게 사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과일은 주로 과당과 섬유질 형태의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는데 탄수화물은 단백질이나 지방 등에 비해 소화가 빠른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원이다. 또, 과일 속에 함유된 일부 필수 영양소와 비타민도 섭취하면 좋다. 만성병 예방을 돕는 영양소가 특히 풍부한 과일도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신진대사 촉진, 각종 질병 예방 등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어떤 과일이 건강에 이로운지 알고 제대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건강·영양정보 매체 ‘잇디스낫댓’이 소개한 전문가들이 추천한 50세 이후 먹으면 좋은 과일 4가지를 알아본다.

1. 라즈베리

베리류 과일은 모두 섬유질이 아주 풍부하고 당분 함량이 낮은 편이다. 게다가 라즈베리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심장병과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도 커져 위험하다. 라즈베리는 비타민C는 물론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엘라기탄닌과 안토시아닌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 아침에 오트밀이나 시리얼에 곁들여 먹거나 견과류와 함께 간식으로 먹으면 좋다.

풋사과
사과는 혈당 유지와 노쇠 방지에 도움이 되는 좋은 과일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2. 풋사과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당분이 적을 뿐 아니라 휴대가 간편해 쉽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이다. 특히 풋사과는 당지수가 낮아 혈당을 크게 높일 위험이 없고 이에 고혈당 리스크가 큰 노년층이 먹기 좋다. 적당한 혈당을 유지하면 당뇨병에 걸리거나 당뇨병 전조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사과는 나이가 들어 노화에 의해 신체가 쇠약해지는 것을 막는데도 도움이 된다. 최근 미국 하버드 의대 계열 임상 연구소인 힌다·아서 마커스 노화연구소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사과에는 플라보놀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고 이 성분을 하루 10mg씩 섭취하면 노쇠 발현 가능성을 20% 가량 낮출 수 있다. 플라보놀은 과일이나 채소 등에 들어 있는 식물 대사산물,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으로 염증을 줄여주고 뇌 등 기관의 세포 손상을 막을 뿐 아니라 몸 안의 해로운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물질이다.

오렌지는 혈압 유지를 돕고 안구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3. 오렌지

오렌지는 안정적인 혈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영양소인 칼륨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과일 중 하나다. 보통 나트륨은 혈압을 높이고 칼륨은 혈압을 낮춰 전반적인 혈압의 균형을 맞추는 작용을 한다. 혈압을 적절히 유지하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과 같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오렌지가 딸기 등과 함께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와 안구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다.

멜론
수분이 풍부해 피부 탄력 유지를 돕는 멜론.[사진=게티이미지뱅크]
4. 멜론

멜론은 비타민C는 물론 수분이 아주 풍부한 과일로 특히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수분 섭취는 피부 탄력을 유지함은 물론 피부를 맑게 해준다 . 충분한 수분 섭취는 피부 외에 뇌 기능, 신경계, 관절 건강 유지 방법 중 하나다. 보통 멜론의 수분 함량은 9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멜론에는 라즈베리처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수용성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김근정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