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참외, 더 건강하게 먹으려면?

[오늘의 건강] 참외의 건강 효능과 섭취 전 알아둘 점

참외는 베이킹소다나 식초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다음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내륙·산지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인 참외가 반가운 모습을 드러냈다. 아삭한 과육과 달콤한 맛이 일품인 참외는 수분함량이 90%로 여름철 갈증 해소에 탁월하다.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기미, 주근깨를 예방하고 피부를 환하게 가꿔준다.

특히 참외는 임신부에게 참 좋은 과일이다. 태아 기형을 예방하는 엽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엽산은 임신부와 태아의 신경계 손상을 예방할 뿐 아니라 빈혈을 줄이고 어지럼증, 구내염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또 참외에는 체내 불필요한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도 풍부해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 하지만 신장병 환자 등 콩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칼륨 배출이 어려워 참외 섭취 시 근육 무력감,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호흡 이상 등을 동반한 고칼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참외의 진가는 의외로 껍질에 있다. 참외 껍질 가까이에 분포된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이라는 성분은 참외가 외부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성분으로, 섭취 시 체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참외는 베이킹소다나 식초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다음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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