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도 ‘연속혈당측정기(CGM)’ 사용해야 할까?

[오늘의 건강]

스캔형 연속혈당측정기(CGM) 제품의 모습 [사진=애보트]
오늘(12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4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로 예보돼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게 벌어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보통’이겠으나 수도권과 충남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2형 당뇨병 환자에게도 연속혈당측정기(CGM) 사용을 권장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바늘이 달린 센서 기기를 복부 혹은 팔 부위 피하조직에 1~2주간 부착하는 방식의 CGM은 매번 채혈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고 거의 실시간으로 혈당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미국당뇨병학회(ADA)는 올해도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 내용에서 주목받는 지점은 1형 당뇨병 환자 뿐 아니라 2형 당뇨병 환자도 CGM 사용할 것을 높은 수준으로 권고했다.

앞선 지침에선 다회 인슐린 또는 인슐린 펌프 치료를 받는 환자 뿐 아니라 기저인슐린을 사용하는 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해 CGM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사용해야 한다’는 문구로 변경했다.

ADA는 “리얼타임(실시간형) CGM 또는 스캔형 CGM 등은 다회인슐린주사요법(MDI), 기저인슐린을 사용하는 2형 당뇨병 성인 환자에게 제공하고, 기기는 개인 상황·선호도·필요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회인슐린주사요법을 또는 지속적인 인슐린 주입을 하는 환자는 CGM을 가능한 매일 사용해야 최대한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캔형 CGM은 최소 8시간에 1번의 스캔을 권장했다.

ADA의 지침 개정이 국내 지침에도 영향을 줄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대한당뇨병학회는 ADA 지침을 일부 반영해 2021년 국내 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 당시 학회 역시 “다회인슐린주사요법을 시행 중인 제2형 당뇨병 성인은 혈당 조절을 위해 리얼타임 CGM을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으나, 학회 내부적으론 CGM의 실효성을 두곤 의견이 갈린 상황이다.

[관련기사=2형 당뇨환자, ‘인슐린 주사’ 치료가 두렵다면?(https://kormedi.com/1540893/) · 당뇨 인구 천만 시대…연속혈당측정기(CGM)로 체계적인 혈당 관리(https://kormedi.com/1332294/)]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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