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국내 첫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 출시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 ‘엔블로드’ 전국 20여개 도시서 진행

대웅제약 전경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신약 엔블로(Envlo) 출시를 기념해 전국 20여개 도시에서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 심포지엄 엔블로드(ENVLO-D SYMPOSIUM)를 개최한다.

엔블로드는 대웅제약이 출시한 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Envlo)’와 길을 의미하는 ‘로드(Road)’의 합성어다. 국내 제약사 최초 개발 최초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엔블로가 국내 및 전 세계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지난 3일 서울 신라호텔과 대구 라온제나에서 열린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Enavogliflozin) 런칭 심포지엄 엔블로드(ENVLO-D SYMPOSIUM)를 현장 200여명, 온라인 2800여명의 의료진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서울에서 개최된 엔블로드 심포지엄은 공동 좌장을 맡은 송영득엔도내과의 송영득 원장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차봉수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고 △SGLT-2 억제제의 등장과 엔블로의 첫걸음 △엔블로의 주요 임상결과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SGLT-2 억제제의 등장과 엔블로의 첫걸음’ 세션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임수 교수가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로서 주목받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치료제를 소개하고, 첫 국산 SGLT-2 억제제 신약 엔블로의 개발 및 차세대 계열로서의 의의를 소개했다. 이어 고대안암병원 김신곤 교수가 엔블로의 3상 임상 중 병용요법과 더불어 하위분석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에서 동시 개최된 엔블로드에서는 영남대의대 원규장 교수(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와 하승우내과 하승우 원장(대한당뇨병학회 부회장)이 공동 좌장을 맡고 계명대의대 김미경 교수, 영남대의대 문준성 교수가 SGLT-2 억제제의 전망과 엔블로 출시가 갖는 의미 등에 대해 소개했다.

대웅제약은 서울과 대구 두 곳에서 함께 열린 이번 심포지엄을 기점으로 전국 20여개 이상 도시에서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대웅제약이 5월 국내 출시한 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 엔블로정은 SGLT-2 억제제 계열이다. SGLT2 억제제(SGLT2 inhibitors)는 콩팥의 기능적 구성 단위인 네프론에 위치한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를 조절하는 약물의 종류로, 창자의 점막에서 비슷한 기능을 하는 SGLT1 억제제와 대조적이다. SGLT2 억제제는 콩팥의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해 혈당을 낮춰 제2형 당뇨병의 치료에 쓰인다.   SGLT-2 억제제 계열은 혈당강하 효과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예방부터 체중 감량, 혈압 강하 효과도 있어 글로벌에서 차세대 치료제로 평가 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정이 임상에서 0.3mg의 적은 용량으로 △위약 대비 약 1% 당화혈색소 감소, △약 70%의 높은 목표혈당 달성률(HbA1c<7%) △심혈관 위험인자(체중, 혈압, 지질) 개선 등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의 엔블로 출시가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 동력인 제약 바이오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다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산 신약이 국내 환자는 물론 전 세계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하도록 글로벌 진출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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