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 의학회 최초 유튜브 구독 10만 달성

코로나 이후 3년간 당뇨병 환자 위한 교육 영상 업로드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 ‘당뇨병의 정석’의 실버버튼 언박싱 영상 장면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당뇨병의 정석’이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해 실버버튼을 받았다.

학회는 25일 원규장 이사장과 윤건호 전임 이사장이 실버버튼을 언박싱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학회 관계자들은 해당 영상을 통해 국내 의학회 중 처음으로 구독자 10만 명에 도달한 소감을 전했다.

윤 전 이사장은 “전혀 예측 못했던 굉장히 이상한 일”이라며 “이름을 ‘정석’이라고 붙인 것은 재미나 흥미보다 올바른 지식을 전달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환자들이 여러 가지 혼란스러울 때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채널을 오픈한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 때문”이라며 “비대면이 많아지면서 언택트로 정보를 전달하고 위안을 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당뇨병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성인 6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일 정도로 흔해 관심이 높은 질환이다. 이로 인해 각종 유튜브 채널에서 당뇨병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학회 채널은 당뇨병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관심을 크게 모았다.

학회는 당뇨병 관련 진료, 간호, 영양, 운동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료실 안에서 모두 전하지 못한 내용들을 채널 영상으로 전달하고 있다.

딱딱한 내용보다는 장거리 여행 시 당뇨병 관리하는 팁, 당뇨병 환자를 위한 먹거리, 생활 속 소소한 운동 방법 등 생활밀착형 정보를 핵심 내용으로 다루고 있어 대중적 관심이 높다.

당뇨병의 정석은 2020년 9월 21일 오픈해, 현재 12만여 명의 채널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영상 누적 조회 수는 1100만여 회에 이른다.

유튜브 채널 수익은 당뇨병 환자를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학회는 외국 환자를 위한 채널 글로벌화도 추진 중이다. 조재형 학회 정보이사는 “외국에 있는 환자들을 위해 각 언어를 더해 다른 나라 사람들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이며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트렌드에 맞춰 쇼츠 콘텐츠도 기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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