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에 왜? ‘계절성 우울증’ 주의보

[오늘의 건강] 기온과 일조량 변화로 생겨

춥고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을 지나 봄이 되면 신체는 바뀐 환경에 적응을 하는 과정에서 ‘계절성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적으로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제주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5∼12도, 낮 최고기온은 12∼19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추위가 물러가고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다. 이 시기에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봄을 타는 것일까? 만약 우울한 기분과 의욕 상실, 과다수면 등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춥고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을 지나 봄이 되면 신체는 바뀐 환경에 적응을 하는 과정에서 ‘계절성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계절성 우울증의 특징은 불면증보다 잠을 너무 자는 ‘과다수면’이 나타나고 식욕이 저하되기보다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증상이 심각한 정도가 아니라면 규칙적인 생활과 더불어 하루 30분 이상 햇빛을 받으며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잠자리 들기 전에는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과식, 격렬한 운동, 카페인 음료 등을 피한다.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호전이 안 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적어도 2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는다면 나아질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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