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에 좋다” 장어 꼬리 쟁탈전…정말 몸통보다 나을까?

[오늘의 건강]

장어는 스태미나 향상과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며,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아연, 셀레늄 등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에도 이롭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6∼12도, 낮 최고기온은 19∼27도로 예보됐다.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내외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가량으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늘의 건강= 대표적인 원기 회복 음식인 장어가 제철을 맞았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장어는 스태미나 향상과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며,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아연, 셀레늄 등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에도 이롭다.

특히 장어의 꼬리는 유난히 인기가 좋다. 장어 꼬리의 힘찬 움직임이 정력의 상징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꼬리와 몸통 부분의 영양은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몸통 부분에 단백질과 비타민A 등이 더 풍부하므로 작은 꼬리에 연연하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살코기가 많은 몸통 부위를 취하는 것이 이득이다.

아무리 좋은 장어라도 과식은 삼가야 한다. 기름진 장어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복통, 설사, 소화불량 등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평소 소화기가 유난히 약하다면 장어를 굽거나 튀기는 대신 찌거나 탕으로 끓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

부추나 생강 등 채소를 곁들이는 것도 소화를 돕는 좋은 방법이다. 부추에 풍부한 알리신 성분은 위액이 잘 나오게 하고,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성분은 위장 내벽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소화를 촉진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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